
2년 전
대전 유성구 산책로, 죽동 쉬운 난이도 산책코스 추천!
대전 유성구 산책로,
죽동 쉬운 난이도 산책코스 추천!
유성구 죽동에는 쉬운 난이도의 산책로가 있습니다. 야트막한 야산들과 평지로 이어진 '죽동 근린공원' '죽동 유래비'가 있는 곳에서부터 '대골 근린공원'을 지나 '두레샘골 근린공원'으로 이어지는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편도 약 1.5km의 길로 부담 없이 운동 삼아 산책하기 좋습니다.
카카오맵 참조
죽동 유래비가 있는 곳에서부터 산책코스를 파란 선으로 그려봤습니다.
처음 시작점으로 이곳을 정한 이유는 아담하면서 도심 속 자연 쉼터와 같은 곳으로 무척 예쁜 공원이 조성돼 있습니다. '죽동 유래비'의 내용을 잠시 읽어볼까요?
'죽동(竹洞)마을'은 우산봉 아래서 발원해 흐르는 반석천은 기름진 옥토로 만들어져 이곳에 정착한 고령 박씨, 번남 박씨, 김해 김씨 등이 살았고, 마을에는 대나무가 무성히 자생한다하여 마을 이름을 '죽동(竹洞)' 또는 대울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죽동유래비
아직 그늘이 있는 산책로에 핀 벚꽃이 잡목들 사이에 군데군데 피어 봄기운을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원 한 쪽에는 굴곡 있는 데크가 있어 아이들 간이 놀이터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사진 속 보이는 출렁다리는 작지만 말 그대로 출렁임을 몸소 느낄 수 있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데크와 이어진 제법 큰 원형 공간이 있는데 누군가가 자리 잡고 놀다가 쓰레기를 그대로 방치하고 가버려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흠... 자기가 가져온 쓰레기는 다시 가져가야 하지요?
산책로의 시작인 이곳 계단에는 벚꽃이 예쁘게 피어있었습니다. 주변 어딘가에서 풍겨오는 라일락 꽃향기가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해주고 있었답니다.
산책코스 공원 끄트머리에는 사진과 같이 공연장과 관람석이 마련돼 있는데, 작은 숲속 음악회를 열면 무척 낭만적인 풍경이 연출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야산을 올라 이름 모를 시설을 지나오면 '죽동 근린공원' 안내판이 있는 나무 계단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인생 샷을 찍으면 무척 예쁘게 나올 것 같습니다.
산책로 계단 아래로 내려가서 도로변으로 가면 깨끗한 공영 화장실이 있습니다. 세 근린공원 중 유일하게 화장실이 이곳에 위치 해 있으니 참고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와! 여기도 아직 벚꽃이 남아있네! 생각하고 있는데 꽃 색깔이 조금 달라 보여서 둘러보니 '자엽자두 나무'라고 팻말이 붙어있습니다.
올해 들어서 살구 꽃과 벚꽃 자두꽃이 동시에 피어서 많이들 헷갈려 한다고 합니다.
벚꽃은 사진처럼 마치 체리 모양으로 꽃자루가 길며 꽃잎의 끝이 갈라져 있다고 합니다.
산책로를 다시 올라와서 터널 위에 만들어진 이색적인 멋진 길을 지나게 됩니다. 마치 이국적인 느낌도 나지요? 이곳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사진만 봐도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산책코스 터널 위에 만들어진 이색적인 공원을 지나면 '대골공원'으로 이어집니다.
운치 있는 소나무 아래 휴식을 할 수 있는 정자가 마련돼 있습니다. 이곳 산책코스에 앉아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눈 감고 한번 느껴 보세요.
'대골 근린공원' 숲을 지나 계단을 내려오면 또 다른 느낌의 그림 같은 공원이 나오는데, 이곳 산책로 부터는 자동차 소음이 조금 들린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옆에 '호남고속도로지선'이 있기 때문인데요. 유성 IC에서 서울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맨 처음 만나는 고속도로 졸음 쉼터가 이곳을 지나 '두레샘골 근린공원'과 근접해 있기도 하답니다.
아름다운 소나무 숲을 지나면 '두레샘골 근린공원'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족구장을 지나면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고속도로 이정표가 보이며, 그 앞이 고속도로 졸음 쉼터입니다. 가끔 보면 산책하시는 분들이 졸음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계신 분들과 이런저런 대화하는 것도 목격하게 된답니다.
졸음쉼터 앞에 있는 이 등산로를 올라가면 하기동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 주변은 잘 살펴보면 작은 야생화들이 제법 눈에 띄어 쪼그려 앉아 작은 꽃들 사진도 찍으며 힐링하기도 좋습니다.
졸음쉼터에 차를 잠시 세워두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차량들이 보이네요. 이렇게 해서 편도 약 1.5km 산책을 마칠 수 있는데요. 비록 그렇게 긴 코스는 아니지만 야산을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가벼운 운동도 되고 주변에 예쁘고 아름다운 풍경들이 많아 사색하며 산책하기에 좋은 코스로 추천해 봅니다.
아참! 5월이 되면 이곳에는 아카시아 향기가 너무 향기롭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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