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진주] 두메실농업테마파크 꽃양귀비 산책 나들이

새로운 나들이 명소로 떠오르는 공원이자 식물원을 소개합니다. 지금은 경남꽃양귀비가 가장 아름답게 피어 있는 곳인데요. 진주에 위치한 두메실농업테마파크는 붉은 빛으로 물든 봄의 정원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멋진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가볍게 진주산책을 다녀왔어요. 바람 따라 꽃잎이 나부끼는 모습에 발걸음이 절로 느려지는 경험을 했지요.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공간, 두메실농업테마파크

지난 2020년 말 진주시농업기술센터의 이전과 2023년 개방된 두메실농업테마파크 공간은 농업 업무 시설과 지역민 친화형 힐링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시민텃밭, 첨단온실, 수변공간, 어울림공원 등 다양한 휴식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경남식물원이에요.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답니다.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한적한 분위기 덕분에 경남산책 코스로도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고 해요.

두메실이라는 이름처럼 살짝 외진 듯한 위치가 오히려 매력 포인트입니다. 마음을 내려놓고 천천히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지며 붉은 살랑임이 가득한 봄날의 감성을 가득 담을 수 있어요.

지금은 꽃양귀비의 계절

두메실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건 바로 경남꽃양귀비입니다.

관상용 셜리 양귀비가 약 4700㎡ 규모의 경관 작물원에 펼쳐져 있어요.

붉은색, 분홍색, 흰색 꽃이 어우러져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합니다. 이곳의 양귀비는 약용이 아닌 감상용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즐기실 수 있어요.

비가 와르르 쏟아질 것만 같은 회색빛 하늘임에도 진주산책길에서 만난 봄꽃의 풍경은 기대이상으로 근사합니다.

흐린 날씨에도 또렷하고 선명해서 자연의 생동감이 그대로 전해졌어요. 양귀비 외에도 꽃잔디, 데이지꽃 등 봄꽃들이 조용히 얼굴을 내밀어 은근한 감동을 주더라고요.

정자와 연못에서 쉬어가고 살아 있는 생태

공원 한가운데에는 정자와 작은 연못이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우리가 봄을 즐기듯 꿀벌과 나비들도 날아다니며 노니는 작은 생태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요.

비오톱 형태로 꾸며져 풀과 꽃 사이에서 자연이 주는 여유와 강인함을 느껴보는데요. 고요한 분위기 덕분에 감각이 더 예민하게 깨어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어요. 혼자 조용히 걷거나 부모님과 함께 걸어도 좋은 경남산책 코스이지요.

걷다 보면 자연을 관찰하며 자연스럽게 숨을 고르게 되고 생생한 꽃양귀비를 보면서 머릿속이 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농업에 필요한 농기계 임대로 농민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고, 시민텃밭, 스마트온실, 원예체험관, 생태체험 공간 등 우리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도 교육적 가치가 있는 경남식물원입니다.

원예온실에는 140여 종의 식물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귀여운 진주 관광캐릭터 하모가 반겨주고 있어요. 경남 캐릭터 벼리도 같이 오면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다육이부터 식충식물까지 엄청 다양하더라고요. 식물들을 가까이서 보고 이름을 익히며 아이들이 배움을 얻어갈 수 있어요. 어른들을 위한 클래스도 있다고 하니 더욱 궁금해요.

탁 트인 어울림 동산에서 누리는 한가로움

두메실농업테마공간과 꽃양귀비를 둘러보다 보면 작은 동산이 보이는데요. 어울림 동산을 아주 조금 올라가면 또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부담 없는 높이라서 어린 아이들 또는 어르신들과 함께 오르기에도 괜찮아요. 전망대에 오르면 두메실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탁 트인 시야가 반겨줍니다.

미로 놀이터, 미니 동물원 같은 소소한 즐길 거리도 마련되어 있어요. 경사가 심하지 않아 반려견과의 산책에도 딱 좋은 진주산책 코스였어요. 평범한 일상 속 여유를 찾고 싶을 때 조용히 찾으면 좋을 그런 공간이에요.

작지만 귀여운 동물원도 있습니다. 양, 토끼, 닭, 돼지 같은 친숙한 동물들이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만한 장소예요. 동산에서 자유롭게 풀을 뜯는 양을 바라보니 마음까지 순해지는 듯했어요. 규모가 크지 않지만 소소해서 동물과 가까이 교감하는 재미가 있어요.

동산의 동물모양 벤치들이 너무 앙증맞지 않나요. 꽃양귀비부터 동물친구들까지 자연과 한껏 가까워진 나들이를 했어요. 산책로와 벤치가 곳곳에 있어 편하게 쉴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을 가진 경남식물원입니다.

지금 이 순간, 봄에 만개한 꽃양귀비를 즐겨요.

두메실농업테마파크는 경남꽃양귀비 명소로 점점 입소문이 나고 있습니다. 모든 포인트들이 사진 찍기 좋아 커플이나 가족 나들이에도 제격이에요. 멀리 가기 어려워하는 부모님도 도심 가까이에서 한가롭고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이번 여름은 얼마나 더울까요. 봄님이 가시기 전 두메실농업테마파크에 활짝 핀 꽃양귀비와 함께 마음속에 봄의 여운을 새겨보세요. 경남산책으로 더욱 특별했던 붉은 물결의 꽃양귀비가 오래도록 기억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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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실농업테마파크

✅주소 : 경남 진주시 문정로 471-9(문산읍 두산리 1137)

📍 휴관일 : 연중 무휴 / 무료 개방 / 주차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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