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인천시 건축상 수상작 탐방 시리즈 #1. 숭의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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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영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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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회사, 카페, 마트, 지하철역 등 우리가 매일 생활하는 건축물. 좀 더 아름다운 카페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하고, 특이하거나 역사적인 건축물은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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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에서는 ‘인천만의 특별한 건축문화를 계승 발전하고 우수한 건축물의 건축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우수건축물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는데요, 2021년에는 미추홀구에 자리한 숭의동성당이 대상과 인천시민이 직접 뽑은 시민건축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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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년 설립되어 1971년 축성식을 가진 숭의동성당은 본당이 설립된 지 50년이 지나면서 건물 노후화 및 성도의 증가로 인해 2016년 옛 성전을 헐고 신축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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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동성당은 ‘단순한 건축 형태, 소박한 재료 사용, 간결한 표현 방법, 건물 내외부의 건축 어휘 일치’를 테마로 결정했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도로를 향한 면은 시각적, 실제적 접근이 가능하도록 담장을 없애고 벤치를 설치하는 등 열린 건축물로 지어졌습니다. 또한, 주민 누구나 휴식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공간을 개방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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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동성당의 또 하나의 특징은 옛 성전의 구조물과 재료를 최대한 재활용한 것입니다. 옛 성전의 빨간 벽돌은 주민을 향한 열린 공간의 바닥이 되었고, 바닥 장식, 나무와 돌, 물고기 문양의 성물도 제자리에 다시 세우거나 새 자리를 찾아 놓아 새로운 가운데 익숙함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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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천시청 홈페이지>

국내외 여행을 하면서 공세리성당(아산), 명동성당(서울), 김포성당(김포), 전동성당(전주), 답동성당(인천) 등 아름답고 역사적인 성당은 종교와 상관없이 방문하기도 하는데요, 미추홀구의 숭의동성당도 여러 가지 의미로 여러 사람이 방문하는, 인천을 대표하는 성당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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