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훈민정음 해례본으로 알려진 안동 학가산 광흥사 여름 풍경
안동에는 많은 산이 있는데,
그중 한 곳인 학가산에
아름답고 조용한 사찰
광흥사가 있습니다.
광흥사 하면 훈민정음해례본과
가을이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400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떠오릅니다.
은행나무 풍경이 아름다워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학가산 광흥사의 모습입니다.
뒤편에 소나무들이 둘러싸여 있어서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광흥사 응진전으로 가는 입구에
평화통일 도량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판의 누각으로 들어가니
판매용 불경 책과 공양물,
훈민정음도가 있습니다.
광흥사는 16교구 본사 고운사의 말사로,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절을 지어 나라와 백성이 널리 흥하게 하리라’라는
뜻으로 창건했습니다.
1827년 가람전체가 불에 타는 아픔을 겪었으며,
1828년 다시 중창하면서 대가람을 갖추었습니다.
하지만 1946년 대웅전이 화재로 불타고,
전각들이 낡아 무너지면서 응진전이
중심 불전 역할을 하게 됩니다.
광흥사 응진전 앞에는 삼층석탑이 있는데,
탑과 응진전이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이곳은 석가모니부처님과
제자 나한을 모시는 법당입니다.
응진은 진리에 상응하는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중앙에 석가모니부처님을 두고
양옆에 미륵보살과 제화갈라보살을 모시고,
그 양옆에는 아난과 가섭존자를 모셨으며,
16나한상이 있습니다.
광흥사 응진전에는 총 42구의 불상이 있는데,
불전에 모신 상의수가 많고 배치고 특이하며,
나한의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나한의 특징들이 섬세히 표현되어 있으니
직접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학가산 광흥사 응진전 뒤쪽 길을
따라가면 산령각이 있는데요,
산신각, 삼성각, 산령각 등으로 이름이 달라지는데
산신을 따로 모시거나, 칠성, 산신, 독성(나반존자)
이렇게 세분을 모시기도 합니다.
곧 칠석이 다가오는데 칠석과 관련된
칠원성군탱화와 산신상과 산신탱화가
모셔져 있는 광흥사 산신각입니다.
광흥사에는 응진전 외에도 입구 쪽에서
올라오다 보면 대웅전, 명부전이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명부전으로
이곳에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이 있습니다.
현재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위해 준비 중입니다.
명부전은 지장보살을 모시고 있는데요,
지장보살과 함께 사후 심판을 하는
진광대왕, 초강대왕, 송제대왕, 오관대왕,
염라대왕, 변성대왕, 태산대왕, 평등대왕,
도시대왕, 오도전륜대왕
10명의 대왕상이 있습니다.
영화 신과 함께를 보면 나오는
사후 죄를 심판하는 대왕들입니다.
이곳 광흥사에는 명부전에서
10대왕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대웅전입니다.
대웅전은 석가모니부처님을 모신
전각으로 보통 절의 중심에 있는데요.
1946년에 화재로 소실된 후
새로 지어진 대웅전입니다.
광흥사로 가는 길을 맞아주는
400년이 넘은 은행나무입니다.
오랜 세월 광흥사를 지켜온
든든한 나무로 기둥부터 아름답습니다.
지금은 푸른 은행잎이 그늘을 만들어주는데,
가을이면 아름다운 노란 물결이 들것 같습니다.
광흥사 곳곳에는
훈민정음도가 있는데요.
자음, 모음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습니다.
한글은 어느 나라 언어보다 과학적이고
아름다움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광흥사에 가시면 훈민정음도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광흥사에서 학가산으로 이어지는
3구간으로 가는 트레킹길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바라보면 광흥사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학가산 광흥사는 훈민정흠도도 볼 수 있고,
한글 창제에 대해 알 수 있으며, 잘 표현된
나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안동의 멋진 사찰이었습니다.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힐링도 되니
광흥사에서 멋진 추억 만들어 보세요 ~!😉
본 내용은 김희열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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