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생활ON] 용인 태교의 숲과 한국외대 둘레길

"본 기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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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 이은경입니다. 용인에 데이트 장소로 손꼽히는 장소는 어디일까요? 한국외대 둘레길도 가 보셨나요? 둘레길 길이가 4km가 넘고, 호수 주변으로 메타세쿼이아 길이 예쁘다고 해서 꼭 가보고 싶었던 그곳으로 가족 데이트를 떠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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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글로벌 캠퍼스 둘레길 한번 가볼까 하고 검색을 하시다 보면, 한국외대 정문에서 시작하는 태교의 숲이 연관되어 검색 됩니다. 정문 옆이 등산로 시작이어서 데이트 코스에서 빼 놓으면 서운하겠죠. 한 묶음처럼 태교의 숲과 한국외대 둘레길을 함께 방문하시면 좋습니다. 저희도 태교의 숲 먼저 들른 후 둘레길로 순서를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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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정문에서 오른쪽 샛길로 들어가면 보이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차 차단기 앞 안내도를 확인 후 태교의 숲으로 향했습니다. 주차장에서 태교 숲길까지 1.8km 25분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태교의 숲 B코스는 0.7km 10분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임도길로 25분 올라가서 태교의 숲 10분 둘러보는 코스로군요. 얼핏 보고 그래 태교의 숲 10분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아이들과 가벼운 마음으로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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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이 가파르지 않고, 폭이 넓은 데다가 중간 중간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오르기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10분은 진작 지났고, 25분도 지났는데 태교의 숲이 어디인지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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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표지가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아직 많이 남았군요. 태교의 숲에 가려고 왔으니 계속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도 구경하고, 겨우내 푸르른 소나무의 향도 들이마시고 하며 기운 내서 올라갔습니다. 힘들 때는 멋진 주변 경치 구경하며 힘을 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저 멀리 한국외대 글로벌 캠퍼스가 보이는데 아이들과 버스가 정말 조그맣게 보인다며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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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분 정도 올라오니 태교의 숲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임도길이 아니라 계단 길로 올라왔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태교의 숲길은 데크로 이어지는데 포토존도 있고, 열 달의 기다림을 알려주는 안내판도 있습니다. 바람 태교, 태교 쉼터, 명상 태교, 웃음 태교, 칠 태교로 0.7km 길이 꾸며져 있어서 실제 임산부인 분들이 더욱 관심 있게 산책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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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온 길로 내려가도 되지만, 한국외대 둘레길 쪽으로 가려면 인문경상관 방향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올라올 때는 힘이 들었는데, 내려가는 길은 즐거운지 아이들이 신나게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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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래에서 만난 인문경상관 앞 표지판이 정말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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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내에 조성된 둘레길은 총 4개의 코스로 4.85km의 산책로입니다. 호수인 명수당과 메타세쿼이아 길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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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앉아 쉬었는데,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었다 가기에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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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당을 돌아 나오듯이 나와서 산길을 살짝 걸으면 평지 둘레길로 이어집니다. 하천을 사이에 두고 한쪽은 둘레길 한쪽은 국기길입니다. 정문에서부터 쭉 이어져 걸려있는 세계 각국의 국기를 보며 어느 나라인지 맞추다 보면 어느새 둘레길이 끝이 납니다. 태교의 숲으로 올라가서 한국외대 둘레길로 내려오는 길은 얼마나 빨리 걷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린 아이들과 함께 가신다면 두 시간은 예상해야 합니다. 간식이나 음료를 꼭 준비해 가세요. 곳곳에 쉼터가 많아서 아이들과 쉬기에도 좋고, 정상인 노고공 근방에서 쉬었다 와도 좋습니다. 아니면, 한국외대 명수당 주변으로도 벤치가 많이 놓여있으니 둘레길에 와서 쉬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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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만 걷고자 한국외대 내에 주차를 하시면 유료 요금이 부과되니 알고 가시면 좋습니다. 챌린지 용인에 도전 중이시라면 근처에 있는 왕산리 지석묘에 들러서 꽁알몬도 모으고 가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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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발굴된 고인돌 유적 중 규모가 가장 큰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주차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 세계 고인돌 중 40~50%가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 알고 계셨나요? 왕산리 지석묘가 정말 소중한 유적이었네요.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둘레길, 태교의 숲, 왕산리 지석묘를 한 번에 둘러보시면 오전이 훌쩍 가버립니다. 한국외대 앞에 식당이나 커피숍이 많아서 근처에서 식사를 하셔도 좋겠습니다. 가족들과 안전 장비 잘 준비하셔서 등산하시고, 마음 건강도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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