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대구 6월 가볼만한 곳, 대봉동 '능소화 폭포'
대구 6월 가볼만한 곳,
대봉동 '능소화 폭포'
뜨거운 여름 6월은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게하는 꽃,
능소화가 피는 계절입니다.
대구 시내 중구에도 능소화 명소가 있는데요.
바로 대봉1동 행정복지센터 근처에
위치한 주차장의 벽면에 가득 채운
대봉동 능소화 폭포입니다.
제가 평일 오후에 방문했는데
저처럼 능소화 폭포를 보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방문하셨더라구요.
벽면을 가득 채운 웅장한
능소화 폭포의 모습에
그냥 골목을 지나가는데도
발걸음이 저절로 멈췄습니다.
대봉동 능소화 폭포는 김광석길과 함께
대봉동을 대표하는 명소로
정상희 여사가 1997년 이곳에
능소화 두 그루를 심은 뒤
정성으로 키워서 폭포 모양을
이룬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6월 13일에 방문했는데
계속 피고 있는 상태여서
지금쯤이면 능소화 꽃송들이
더욱 가득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건물 옥상까지
초록색 잎들과 주황색 능소화가 가득했는데
직접 눈으로 보고 있어도
벅찬 기분이 들었습니다.
능소화 덩굴나무로 7~9월에
깔때기와 비슷한 종모양의 꽃이 피는데
한 가지에 5개~15개씩
차례로 피어난다고 합니다.
능소화는 우리나라의 변화무쌍한
기후에도 견딜 수 있게 적응하여
담장 주변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어왔다고 합니다.
견디기 어려운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과 장맛비를 이겨내고 피는
능소화의 모습입니다.
질 때도 시들지 않고
그대로 뚝뚝 떨어지는 모습이
선비의 절개를 닮았다고 하여
'양반 꽃'으로 불렸고
조선시대에는 양반들이
주로 심었다고 합니다.
마치 흘러내리는 듯한 능소화의 모습이
멋진 장관을 보여줘서
보는 내내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먼저 핀 능소화들은
벌써 떨어지는 꽃송이들도 있었는데
꽃잎이 한 장씩 떨어지지 않고
실제 통째로 다 떨어진 모습을 보니
특별한 꽃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대봉동 능소화 폭포라는 글자와 함께 찍으니
더 멋지게 사진에 담기는 대구 능소화 명소.
며칠 후에는 더욱 더 웅장하고
풍성하게 변할 이곳의 모습을 생각해보며
능소화 폭포를 감상했습니다.
능소화의 꽃말은 명예와 그리움인데
꽃말 그리움은 전설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해요.
옛날 구중궁궐의 '소화'라는 궁녀가
왕의 성은을 입은 날 이후로
왕이 소화를 다시는 찾지 않자
소화는 왕을 그리워하다 죽었다고 하는데
그 소화의 무덤에서 피어난 꽃이
능소화라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저처럼 꽃을 좋아하여
대봉동 능소화 폭포를
보러오신 분들도 있지만
이 골목을 지나다가
능소화 폭포의 화려한 모습에 반해
갑자기 사진을 찍으러 들어오거나
추억을 남기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주차장 밖에서 바라봐도 능소화가 가득 피어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을
오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옛날 과거 시험에서 장원급제를 하면
임금님이 관모에 길게 늘어뜨린
종이꽃을 꽂아 주었는데
능소화를 보고 만든 것이어서
어사화라고 불리기도 했다는 꽃, 능소화.
대구 중구 대봉1동 행정복지센터 옆
주차장에 오시면 웅장하고 멋진 모습의
능소화 폭포 모습을
지금 한 창 볼 수 있으니
멋진 인증샷을 찍으면서
2023년 여름의 추억을
대구 중구에서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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