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홍보단] 고운 최치원 선생의 영정을 모신 청도 학남서원

​

​

고운 최치원 선생의 영정을 모신

학남서원을 다녀왔습니다.

​

​

​

​

학남서원은 최여준 선생이 머물던 곳이었는데

1997년 최치원 선생의 영정을 봉안하며

일곡 최씨 문중의 향내 유림들의 협력을 받아서

학남서원을 창건했다고 합니다.

​

​

경산 최여준 선생의 사적비가 서 있었습니다.

내용을 알지 못하면 여기에 왜? 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원래 최여준 선생의 장구 치소

(옛 사람의 지팡이와 신발이 머문 장소)였던 곳이

바로 학남서원이었습니다.

​

​

​

고운 선생의 영정이 모셔진 계동사

문이 닫혀져 있어서 볼 수 없었어요.

고운영정 실제로 볼 수는 없었지만 설명을 하자면...

최치원 상은 전국의 도처에 봉안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영정이 승상형식인데 반하여

이 영정은 머리모양이나 옷차림에 있어

중국풍의 문인상 형식을 취하였다고 합니다.

​

안면묘사와 옷주름 처리, 바닥에 깔린 돗자리의 형태 등으로 보아

이 그림은 조선 후기에 다른 초상화를

본떠서 그린 것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

전북 정읍군 무성서원이나

경기도 포천군 청성사 등에 전하는 최치원 상이

관복을 입고 의자에 앉은상인데 비해

이 본은 좌우에 동자,동녀상이 곁들여지고

선명한 극채색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

​

학남서원은 대문이 없어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마도 위에서 내려다본다면

상당히 넓은 편이라고 할 수 있어요.

​

서원 안으로 들어서면 우측에 첫번째 건물은

최여준 선생을 모시는 재실인 경산재입니다.

​

​

일반적으로 서원에는 동재와 서재가 있는데

학남서원에는 동재는 없고 서재만 있었어요.

서원에서는 유생들이 모여서 공부를 했던 곳입니다.

​

​

최여준 선생의 충효를 기리기 위한 충효각이 있어요.

​

​

​

고운 최치원 선생은

남북국시대 신라의 학자이자 문장가, 관료입니다.

당을 중심으로 한 국제 질서를 인정하면서도

신라의 고유성과 토착성을 알리려고 하였습니다.

​

특히 사람에 도가 있고

사람은 나라의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며

인간 중심의 보편성과 그에 따른 다양성을 강조하여

신라의 세계화를 이끌었다고 합니다.

​

다만, 생존 당시 신라가 쇠퇴하여

정치 이념과 사상은 신라 사회에서 실현되지 못하고

이후 고려 국가의 체제 정비에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

이런 분의 영정이 모셔진 학남서원!

청도여행 가시면 한번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