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북카페 같은 함안도서관 투어
북카페 같은 함안도서관 투어
제11기 함안군 SNS 기자단 배나영
기다리고 기다리던 경상남도 교육청 함안도서관이 16개월의 공사를 끝내고 2023년 2월 28일(화) 드디어 개관을 하였습니다.
신축 도서관이라 무척 기대를 하고 방문했었는데요, 이곳이 도서관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늑한 카페 분위기와 최신식 시설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함안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경상남도교육청 함안도서관, 지금부터 저와 함께 둘러보실까요?
함안도서관은 건물 좌측 편으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말이라 주차된 차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혹시나 자리가 없다면 바로 옆에 함주공원이 있어 그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오셔도 됩니다.
함안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입니다.
1층은 어린이자료실과 공방, 휴식공간이 있으며 2층은 종합자료실, 동아리실, 사무실, 휴식공간, 3층은 보존서고, 강좌실, 시청각실, 자율학습실, 행정실 등이 있습니다.
각 공간마다 예쁜 이름도 지어져 있는데 그 의미도 알아두면 좋답니다.
아라누리, 라운지 홍련, 가야누리, 함초롱, 말이라운지, 함주홀 등 함안을 대표하는 관광지를 떠올리게 하는 이름이라 친근하게 부를 수 있었습니다.
함안도서관 이용안내
1층(어린이 자료실), 2층(종합자료실) : 화요일~일요일 9시~18시 / 월요일 정기 휴관
3층 자율학습실 : 월요일(9시~18시까지), 화요일~일요일(9시~22시까지)
함안도서관을 입장하자마자 무인 도서반납시스템과 책 소독기가 있습니다.
무인 반납기 기기만 3대가 있었는데 스타일러 가전제품을 보는 듯 고급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무인 반납함 운영시간은 18시~09시까지라는 점 참고하세요.
1층
지혜를 원함(one-HAM)
지혜의 싹으로 하나되는 우리
함안도서관 1층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 책과 사람의 만남 공간으로 우리 모두 하나가 되는 공간이라는 의미와 생기 넘치는 아이들의 눈망울과 반짝이는 지혜의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1층은 규모도 크지만 2층까지 오픈되어 있어 탁 트인 개방감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1층 로비에는 화사한 카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휴식공간(홍련)과 메이커 장비 운영, 독서체험행사를 운영하는 무진 공방이 있습니다.
홍련과 무진은 함안의 아라홍련과 대표 관광지 무진정에서 딴 이름이라고 합니다.
로비에는 전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3월 18일까지는 2023년 도서관 순회 전시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전시가 있었고 함안미술협회 릴레이展이 11월 30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함안의 옛 지명 아라가야에서 착안하여 이름 지은 어린이 자료실 아라누리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구석구석 숨은 의자와 공간이 있어 도서관 투어하는 재미가 좋았답니다.
수유실도 어린이 자료실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전의 함안도서관 어린이 자료실을 생각하면 지금은 거짓말 조금 보태서 운동장 만큼이나 넓고 아기자기한 공간들로 꾸며져 있어 아이들이 놀이터처럼 자주 놀러 오게 만들 거 같습니다.
함안도서관 어린이 자료실에는 아이들이 직접 책을 대출, 반납할 수 있는 기기와 책 소독기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크기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캐릭터 디자인을 하고 있는 기기의 모습에 아이들이 앞에서 구경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2층
당신을 위함(We-HAM)
일상에 지친 당신에게 건네는 위로와 위안
2층 가야누리 종합자료실은 당신(개인) 뿐만 아니라 we(우리, 함안군민) 모두를 위하는 공간이면서 당신과 우리가 함께 누리는 정이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계단을 오르며 처음 보았던 2층의 첫 이미지는 카페 같은 아늑한 공간이었습니다.
함안 군민이 아니더라도 여행객들도 카페처럼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가야누리 종합자료실에는 장애인을 위한 배려도 잘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누리는 공간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함안도서관의 모습입니다.
종합자료실에는 책이 있는 공간 외에도 기후 위기와 생태환경 주제 도서가 모여있는 에코 공존 ECO 존, 만화책을 열람할 수 있는 코믹스 공간, 조용히 독서에 몰입할 수 있는 집중독서존, 디지털존으로 공간이 나눠져 있습니다.
초록색 조화가 포인트가 되어 눈이 즐겁고 자연친화적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참고로 디지털존에는 데스크톱 PC 6대, 프린터, 스캐너가 있습니다.
새롭게 문을 연 함안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대출하는 곳이 아닌 머물면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의자에 파묻혀 책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편안한 의자들이 많이 있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2층에는 독서동아리 운영공간인 함초롱 동아리방이 있습니다.
함안도서관은 어린이, 청소년, 일반, 주부 독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 자세한 내용은 함안도서관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3층
미래에 고함(Go-HAM)
우리가 걸어온 길, 우리가 나아갈 길
3층은 전통(보존서고)을 보존하고 현재를 돌아보며,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Go) 공간과 함안이 걸어온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를 조망하는 배움과 열정의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유리로 된 천장에서 따뜻한 햇살이 내려오고, 통유리로 된 곳도 많아 자연채광의 밝은 분위기가 기분 좋게 만듭니다.
3층에는 샛별(자율학습실), 함주홀(시청각실), 통함방/다함방(강좌실), 야외공간이 있습니다.
여기서 짧게 함안의 역사를 배워보면 함주홀은 함안의 고려시대 지명 함주(咸州)에서 착안하여 만든 이름이라고 합니다.
강좌실에서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문화 강좌, 독서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모집 관련 자세한 안내는 함안도서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가족과 함께 신축 함안도서관을 둘러보며 가는 곳마다 감탄을 했습니다.
기존 함안도서관을 이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을 경험했었기에 둘러보는 내내 도서관 구경하는 재미가 좋았습니다.
다시 함안으로 살러 돌아갈까? 이런 생각이 들 만큼 함안도서관의 시설과 분위기는 감동이었습니다.
새로 이사한 북카페 같은 함안도서관으로 오늘 나들이 어떠세요?
함주공원과 함안연꽃테마파크도 함께 둘러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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