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6월, 호국보훈의 달 의미와 6월 기념일 알아보기

가족과 관련된 날이 많았던 5월 가정의 달을 지나, 어느덧 6월이 찾아왔습니다. 모두 잘 알고 계시듯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포스터, TV 광고 등 각종 홍보물을 통해 많이 접하지만, ‘호국보훈의 달’의 유래나 정확한 의미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오늘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와 6월에 있는 다양한 기념일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호국보훈의 달 의미는?

‘호국보훈의 달’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민의 호국·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 지정한 달입니다. 호국보훈은 외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것을 뜻하는 호국(護國)과 국가 유공자의 애국정신을 기리어 그 공훈에 보답한다는 뜻의 보훈(報勳)이 합쳐진 말인데요,

6월 1일 의병의 날과 6월 6일 현충일, 6.25 한국전쟁, 6.29 제2연평해전 등이 있는 6월을 기념하기 위해 1963년 처음으로 호국보훈의 달을 지정해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습니다.

호국보훈의 의미를 떠올리게 하는 중요한 6월의 기념일

✅6월 1일 의병의 날

의병의 날은 의병의 역사적 가치를 일깨워 애국정신을 계승하고자 제정한 법정기념일입니다. 임진왜란 시 곽재우가 처음 의병을 일으킨 음력 4월 22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날이자 호국보훈의 달의 첫째 날인 6월 1일로 제정했습니다.

✅6월 6일 현충일

현충일은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국가기념일입니다. 1956년 4월, 대통령령을 통해 ‘현충기념일’로 지정되었고, 1975년 12월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어 지금의 현충일로 공식 개칭되었습니다. 또한 1982년에는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후 지금의 현충일로 지켜지고 있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의 대표적인 기념일인 현충일에는 조기를 게양하며 현충원을 비롯해 전국각지에서 다양한 보훈행사가 진행됩니다.

✅6월 25일 6.25 전쟁일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위 38도선 전역에 걸쳐 북한국인 불법 남침함으로써 일어난 전쟁입니다. 광복 후 냉전체제 속에서 남과 북에 별개의 정부가 수립되었고, 이 과정에서 강한 군사력을 갖춘 북한이 통일을 명분으로 남침을 개시한 것인데요. 전쟁 초반 북한이 우위를 점하던 전세는 국제사회의 개입으로 역전되었다가 다시 중공군이 개입하며 교착상태에 머물게됩니다. 전쟁은 1953년 7월 휴전 협정이 이루어질 때까지 3년 1개월간 계속되었으며 휴전 협정 이후 군사분계선과 비무장 지대가 설치되며 현재까지 휴전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6월 29일 제2연평해전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 부근 해상에서 대한민국 해군 함정과 북한 경비정 간에 발생한 해상전투입니다. 북한군의 기습 공격으로 해군 참수리 357호가 교전 중 침몰하여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를 겪었습니다. 이후 2008년 ‘서해교전’으로 불리던 전투를 ‘제2연평해전’으로 명명하고 국가보훈처(현재 국가보훈부)에서 추모 행사를 주관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