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고령 여행] 경관 좋고 걷기 좋은 우륵생태둘레길
푸른 하늘에 구름이 멋진 날, 좀 걷기 위해 대가야읍 중화리에 있는 중화저수지를 찾았습니다.
중화1리와 2리, 저전리, 내상리, 신리 5개 리를 합하여 낫질이라 부르는데,
중화1리는 낫질 첫째 마을이며 마을 앞에 중화저수지가 있습니다.
중화저수지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놓여있고 가운데 전망대 겸 쉼터인 2층 정자가 있습니다.
지난 겨울 가뭄이 심할 때 보다 수위도 높아 보기 좋은 중화저수지인데, 주변 마을의 전답에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가야금의 고장임을 알리는 가야금 조형물이 최근에 설치되어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네요.
중화저수지 둘레길을 우륵생태둘레길이라 부르며 우측을 가리키는데, 좌측으로 가면 수변생태공원이 나옵니다.
그리고 우륵박물관까지의 코스를 대가야둘레길 4코스인 큰못길이라고 하는데,
우륵박물관, 가얏고 마을, 우륵공원이 포함됩니다.
우륵생태둘레길은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저수지 주변 풍경을 감상하면서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조금 걷다 보니 노란 꽃이 많이 피어있는데 돼지감자 꽃이네요.
돼지감자는 꽃과 잎이 감자와는 전혀 다른데, 뿌리는 감자와 비슷하다고 뚱딴지라고도 부릅니다.
중화저수지 둘레길 옆에 카페가 있는데, 카페 이름이 Be all that (비올댓)이네요.
끝내준다는 말이니 주변 경치가 좋아서 붙인 이름인가 봅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인 듯 뭉게구름과 푸른 하늘이 멋집니다.
걸으면서 주변 식물을 관찰하는 것도 재미있는데, 보기 힘든 물봉선 꽃도 보이고 밤이 영그는 모습도 볼 수 있네요.
다소 가파른 데크 구조물을 오르면 차도 옆으로 데크 길이 이어집니다.
날씨도 좋고 경치가 좋아서 지나온 방향을 자꾸 되돌아보게 됩니다.
저수지 둑이 보이고 둑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이어집니다.
둑 아래로 내려왔는데 마을 입구에도 카페처럼 보이는 건물이 보이고 음악소리가 들려오네요.
중화저수지에서 흘러내린 물이 내곡천을 이루며 흘러가서 회천으로 합류합니다.
저수지에서 물이 흘러내리는 곳에 물고기를 노리는 왜가리도 보입니다.
냇가의 습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달개비(닭의장풀)도 많이 관찰됩니다.
둑 위로 향하는데, 푸른 하늘에 흰 뭉게구름이 멋진 날입니다.
입구 논에는 벼가 고개를 숙이고 색이 변하고 있네요.
둑에 올라서니 중화저수지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보이고 멀리 미숭산과 가야산 만물상도 조망됩니다.
둑에서 바라본 동쪽 방향인데 좌측 산 아래 가얏고 마을, 우륵박물관이 보이고 멀리 고령중학교와 대가야고등학교, 디오펠리스 아파트도 조금 보입니다.
둑에서 산쯕으로 계속 걸어가면 둘레길 데크가 나와서 저수지를 한 바퀴 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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