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포항에서 특별한 여름을 즐기자! 포항운하 크루즈 타고 영일만 한 바퀴
포항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은 포항운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과거에
동빈내항과 형산강을 연결하는
하천 위를 복개하여
주거지를 만들었었죠.
하지만 현재 그 주거지를
허물고 다시 하천을 복원하여
지금의 포항운하가 되었답니다.
뿐만 아니라 산업화로 인해
도시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늘 냄새나고 오염되었던 동빈내항이
포항운하사업을 통해 복원되면서
현재는 물고기가 살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하천이 되었죠.
이러한 역사를 가진
포항 동빈내항에 오셔서
환경도 생각하고, 운하를 즐기며
좋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포항운하를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포항운하 크루즈는
형산강 포항운하관에서 시작됩니다.
넓은 주차장도 완벽하게
갖추고 있기 때문에
주차하기도 편리하더라고요.
이곳에 주차하신 후에
운하를 한 바퀴 산책하고
죽도시장에서 회를 드셔도
딱 좋은 여행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우선 포항운하관에
주차를 했습니다.
포항운하관에는
포항운하의 역사와 복원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해 둔 전시관을 비롯해
카페와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어서
산책 후에 쉬기도 좋았습니다.
이곳 1층에
포항크루즈 매표소도 있어요!
주차장을 바라보고 오른쪽에
포항크루즈 매표소가 보입니다.
- 일반 : 15,000원
- 소인 : 12,000원
포항시민이라면
신분증 확인 후 할인이 가능합니다.
크루즈를 타기 위해서는
개별 신분증도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크루즈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사전에 신분증을 꼭 챙겨주세요!
그리고 오늘의 운항 코스도
볼 수 있습니다.
날씨에 따라서 운항 코스가
달라지기도 하고,
여름 성수기에는
포스코의 야경을 볼 수 있는
야경코스도 있으니
포항크루즈 홈페이지를
참고하셔서 확인하세요.
운하크루즈를 타시려면
꼭 승선 신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발권하신 후에는
매표소 옆에 있는 대기소나
운하관 3층, 4층에서
대기하실 수 있습니다.
포항운하관은 총 4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층은 크루즈 매표소,
2층은 관리 사무실, 3층은 홍보관,
4층은 전망대/카페가 있어서
크루즈 시간을 기다리면서
더위를 피하기 좋았습니다.
동빈내항을 복원하여
포항운하를 탄생하는 과정을
그림과 동영상으로 설명되어 있어
유익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포항운하관 3층으로 나가면
이렇게 운하로 이어지는
긴 육교 같은 다리를 만날 수 있어요.
포항운하가 생기면서
이주한 주민들의 명패도
볼 수 있습니다.
긴 다리를 따라가면
운하의 입구를 만날 수 있어요.
악취와 오염수로 가득했던
동빈내항이 이렇게나
푸른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수변공원으로 탄생했다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이날은 구름도 많고
곳곳에 소나기가 내렸지만
하늘 위에 구름이 너무나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형산강과 영일만에
위치한 포스코도 볼 수 있습니다.
밤에는 아름다운 조명시설로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니
밤에 송도해수욕장이나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보는
포스코 야경도 놓치지 마세요!
이제 드디어 크루즈를
타러 가볼까요?
제가 탑승했던 크루즈는
연오랑이라는 크루즈 선입니다.
총 38명이 탑승할 수 있는
큰 편에 속하는 크루즈였어요.
내부는 3명씩, 한 줄에 총 6명이
앉을 수 있고 에어컨도 있어서
시원하게 포항운하를
즐길 수 있는데요.
그리고 실내 말고도
실외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저기 보시는 다리 밑으로
들어가면 포항운하에 접어듭니다.
양옆에 뻗어 있는 나무와 풀
그리고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포항시민들의 운동 공간으로도
사랑받는 곳 중 한 곳입니다.
그리고 곳곳에 스틸아트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산책하면서 구경하면
너무 좋을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다리 밑에는 그늘이 져서
책을 보는 주민들이나
바둑을 두는 어르신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포항운하에는 총 3개의
보도교가 있습니다.
탈랑교, 말랑교, 우짤랑교로
경상도 사투리로 만들어진
정감 있는 이름입니다.
이제 크루즈는 운하를 벗어나
동빈내항으로 들어섰습니다.
어선뿐만 아니라
작은 화물선부터, 함정이나
쾌속선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송도와 영일대를 이어주는
동빈대교도 건설하고 있는데
전망대까지 들어서기 때문에
또 하나의 포항 랜드마크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일만에 들어서기 전
동빈내항의 끝자락에서는
포항함도 만날 수 있는데요.
실제로 운항했던 군함이고
퇴역 후 포항 동빈내항에
전시되어 있는데,
이곳도 어린이들과 함께 방문해서
역사 및 안보교육을 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해설가도 있어서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 크루즈는
포항 여객선 터미널을 뒤로하고
송도해수욕장으로 들어섭니다.
동해바다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크루즈 타임!
송도해수욕장을 따라
다시 형산강으로 들어서면서
포항운하 크루즈 코스는
마감하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약 40분 정도
걸렸던 코스입니다.
밤에 타면 포스코의 야경과 함께
더욱 낭만적일 것 같습니다.
특히 에어컨도 있어서
실내에서 시원하게
운하를 구경하다가
밖에 나가서 바닷바람을 맞으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포항 여행을 오신다면
포항크루즈에서
특별한 추억 만들어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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