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대전 서구에 있는 대전 유일의 폐역인 가수원역과 원정역
대전 유일 폐역
가수원역과 원정역
#가수원역 은 대전광역시 서구 가수원동 547-1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수원 네거리에서 승용차로 2~3분 거리에 있으며 가수원동 은아아파트 5단지 건너편에 있습니다. 다른 역에 비해 역사 위치가 일반 도로에 비해 조금 아래에에 있는 곳으로 조금 특이한 위치랍니다.
가수원역은 대전광역시 서구 가수원동에 있는 호남선의 역입니다.
2011년 8월 1일에 여객 취급을 중단한 가수원역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역입니다. 인근에 GS칼텍스 대전 저유소가 있어 연간 45만 톤을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 충청북도 일대에 공급을 했었으나, 2010년 12월 30일에 저유소가 송유관으로 기름을 보내면서 화물 취급도 중단하였습니다.
이러한 역사가 오래된 역을 #폐역 으로 방치하지 말고 100년 역사의 전통이 있는 역을 갤러리나 기차체험, 기차 박물관 등으로 활용을 한다면 좀 더 멋진 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가수원역을 지나는 육교는 건너편 마을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로로, 없어서는 안 될 육교입니다.
이 육교를 지나 마을을 지나면 반대편 정림동으로 이어지는 길도 나온답니다. 철길 위로 다니는 육교라 위험할 수도 있지만 양쪽으로 안전망이 설치되어 있어 큰 위험성은 안 보인답니다.
철로 쪽에는 철도의 보수작업에 필요한 자재들이 쌓여 있는 게 보이네요.
아마도 수송의 개념은 없어졌지만 철로 보수 작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을 하는 듯 보입니다. 물론 큰 길가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와 있고 펜스가 만들어져 있기에 길가에서는 이런 모습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가수원역의 역사를 보면 1911년 7월 10일에 영업 개시를 하였으며, 1912년 2월 21일 화물 취급 중지하고 1930년 2월 26일 화물 취급 개시하였답니다. 1937년 2월 16일 보통역으로 승격되었으며, 1976년 9월 20일 역사 신축 준공을 하였습니다.
1983년 2월 1일 여객 취급 중지를 했다가 2000년 4월 17일 여객 취급 재개하였으며 2010년 12월 30일 화물 취급 중지하였답니다. 2011년 8월 1일 여객 취급 중지한 폐역으로 남아있습니다.
가수원역에서 승용차로 12분 정도 가면 #원정역 이 나오는데요. 중간에 #흑석리역 을 지납니다.
흑석리역은 여객 수송은 없으며 화물 운송만 일부 하고 있는 역이랍니다. 원정역까지는 대략 10km 거리이며 중간에 이렇게 철로를 볼 수 있는 육교도 있답니다.
여기가 원정역 정면인데요,
가수원역보다 조금 더 삭막하네요. 입구가 아예 벽돌로 막아놔서 전혀 들어갈 수 없도록 되어 있답니다. 건물만 봐서는 예전 근대사 건물 같은 느낌이네요. 건물 앞은 작은 광장이 되어 있으며 양쪽에는 화장실과 창고가 보입니다.
원정역 바로 앞에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대전 서남부 터미널에서부터 무도리까지 운행하는 23번 시내버스 한 대가 다닌답니다. 정류장 안쪽으로는 김종윤 시인의 "상처가 길이 된다"라는 시가 적혀 있네요. 정류장 안쪽에 이런 시가 있는 게 참 정겨워 보입니다. 광고로 가득 메워있는 도심지 정류장이랑 비교가 됩니다.
원정역 건물 우측에는 기차 그림이 벽화로 그려져 있었습니다.
이렇듯 원정역이 폐역이 됐어도 완전 폐쇄를 하지 말고 역사를 개방하여 작은 갤러리를 만들어 주민들의 쉼터로 활용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역사 안쪽에는 기차와 관련된 전시도 하고 가끔 마을 잔치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된다면 너무 좋은 도시재생의 모범이 될 수도 있을 거 같네요.
원정역은 대전광역시 서구 원정동 259에 있으며 가수원역과 마찬가지로 호남선의 철도역입니다.
1970년대만 해도 보통역이었지만 2006년 6월 23일에 폐역이 되었습니다. 폐역 이후 역 건물은 선로 보수원의 사무실로 사용 중인 거 같습니다. 원정역과 원정동 두계천은 2003년에 개봉된 손예진, 조인성, 조승우 주연의 #영화클래식 #촬영지 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원정역에 영화 촬영 당시의 사진도 걸어놓고 하면 이 작은 농촌 마을에 사람들이 구경하러 올 거 같습니다.
원정역은 1955년 12월 1일 영업을 개시했으며 1990년 1월 1일 소화물 취급 중지와 2004년 7월 16일 여객 취급을 중지하였답니다. 결국 2006년 6월 23일 폐역이 되었답니다.
원정역은 역사 내부를 볼 수 없어서 외벽만 보는 아쉬움이 남아 있지만 시골의 작은 간이역으로서 나름대로 정감이 가는 역이었습니다. 조용한 원정동에 있는 폐역인 원정역은 나에게는 예쁜 동네와 어우러진 작은 역으로 기억억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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