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전통누각을 보러오세요, 남구 광주공원 희경루

광주 남구 광주공원 입구에 있는

희경루는

조선시대 광주목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광주의 역사와

품격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전통 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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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30일 준공된 희경루는

고풍스러운 팔작지붕과 웅장한 기둥,

그리고 화려한 단청이 어우러져

누구나 감탄할 만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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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경루의 원래 위치는

충장우체국 일원이었지만,

접근성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

현재의 광주공원 내로 중건되었습니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오후 8시까지이며

음식물 반입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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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경루 건물은 동국대에 소장된 보물

'희경루 방회도'를 바탕으로

당시 모습을 최대한 고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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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경루는 조선 문종대인 1451년,

광주목 관아 누각으로 처음 지어졌는데

당시 '함께 기뻐하고 서로 축하한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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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원 내에 위치한 희경루는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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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원 산책을 즐기다가

경치 좋은 누각 안으로 들어가면,

광주 옛 읍성의 품격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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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공간이니

조금 불편하더라도

꼭 맨발로 입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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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3년 화재로 소실되고,

1866년 이후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희경루는

광주시의 복원 결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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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철저한 고증과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약 600년 전

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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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경루 내부에는

광주의 독립운동사와 관련된

인물들의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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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남일 의병장 순국서, 윤상원의 마지막 연설,

박관현 열사의 연설문 등은

이곳이 단지 옛 누각이 아닌

역사교육의 공간임을 일깨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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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경루의 내부입니다.

화려한 단청과 목재 조각이

뛰어난 예술성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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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건축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건축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도

큰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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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담아도

아름다움이 느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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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경루는 2층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누각 위에 오르면 광주공원은 물론

광주 도심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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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시야와 고즈넉한 풍경이 어우러져,

여름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쉬어가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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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경루 관람을 마친 후,

바로 뒤쪽 공원을 가보았습니다.

이곳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놀이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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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그늘도 많아

무더위를 피하기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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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입구 쪽에는

의미 있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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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린이헌장탑'인데요,

소파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날 제정을 기념하기 위해

1959년 5월 5일 광주공원 중앙광장에 세워졌다가

1975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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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조형물에 보니

그 역사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어린이헌장탑’은 전라남도 출신인

탁연하님의 현상 공모작이 당선되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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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존중하고,

인격체로 대우하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정신이 담겨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기에

더욱 의미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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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공원이지만

어른에게는 역사적 자긍심을,

아이들에게는 놀이와

배움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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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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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이 좋고, 화장실도 가까이 있어

아이들과 잠깐 나들이하기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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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는 희경루 복원을 기념해

푸른도시사업소에서 조성한

희경루 정원이 있으며

계절에 따라 2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식물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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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느끼고,

아이들과도 즐겁게 놀 수 있는

희경루와 어린이공원에서

특별한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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