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서포터즈] 낙동강하굿둑전망대에 다녀왔습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대포의 기암괴석과 바다가 이루는 절경 때문에 부산을 대표하는 부산팔경(釜山八景)으로 꼽히는 '몰운대'와 부산 사하구가 이루는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룬 멋진 풍경을 한눈에 담아볼 수 있는 '승학산' 등, 자연이 만들어내는 경이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부산 사하구>
특히 이번에 소개드리는 낙동강하굿둑전망대에서는, 사하구를 대표하는 살아있는 자연생태계를 만나볼 수 있는 '낙동강 하구'와 '을숙도'의 풍경을 한눈에 담아볼 수 있는 곳이고요. 인근에 위치한 낙동강문화관에서는 자연생태계와 관련된 자료들을 열람할 수 있는 자료실과 자연을 주제로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공간에 이르는 등, 낙동강과 관련된 정보와 아름다움을 모두 만나볼 수 있습니다.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의 시작점이자 종점이 되는 '자전거길 기점'으로써 편의시설, 휴게실, 편의점, 식당 등을 두루 이용하실 수 있는 곳이기도 하기에, 자전거라이딩을 즐기시는 분들의 성지라 말할 수 있는 곳인데요.
가족과 함께 자연과 함께하는 나들이를 나서고싶은 나들이객분들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낙동강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을 통해 몸소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번에 소개드리는 을숙도를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
상주상풍교에서 시작해 달성보를 거쳐 낙동강 하구에 이르는 389km의 자전거 코스로, 낙동강 물길이 만들어내는 마치 수채화 풍경과 같은 경이로운 풍경을 만나볼 수 있는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 그렇기에 주말이면 많은 분들이 자연과 자전거가 선사하는 행복을 누려보고자 이곳 자전거길을 이용하시며 라이딩을 즐기시는데요.
이번에 소개드리는 을숙도는, 아름다운 낙동강의 경치를 감상하며 건강한 여가활동도 즐길 수 있는 '종주 자전거길'의 마지막 코스로 이용하시는 라이더분들의 출발점이자 종점이 되는 곳입니다.
낙동강하굿둑전망대에서는 <국토종주자전거길>을 이용하시는 라이더분들의 위한 다양한 시설들을 두루 갖추고 있는데요. 먼저 국내 라이더분들의 여권이라 할 수 <종주인증 수첩>에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곳이며, 신분증만 지참하신다면 <인증수첩>까지 구매하실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장거리 라이딩으로 인해 지친 다리를 풀 수 있는 '세족시설' 및 '휴식공간'을 이용하실 수 있으며, 먼거리에서 보면 화단 출입을 제한하는 울타리로 보이지만 자전거를 거치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거치대'와 공원의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카페'와 '매점'도 함께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낙동강하굿둑전망대
국토종주자전거길을 이용하시는 라이더분들을 위한 시설 이외에도, 가족과 연인과 함께 나들이 장소로 찾아와주신 시민분들이 이용하시기에 좋은 편의시설들도 조성되어있는데요.
먼저 북구의 화명동에서 부산을 대표하는 해수욕장 다대포에 이르는 부산 강변대로 일대의 풍경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낙동강 하굿둑 전망대>가 있는데요.
건물의 좌측에 위치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시면 보다 쉽게 방문하실 수 있는 이곳은, 을숙도를 찾아와주신 시민분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어드리는 곳이자 낙동강과 관련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인데요.
제가 방문했던 시기에는 <낙동강 하굿둑 자연성 회복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는데요. 과거에는 부산은 물론 울산, 창원, 경남 등지의 식수원이 됐던 낙동강. 하지만 도시의 팽창으로 인해 발생되는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하굿둑이 조성되면서 생태계의 다양성이 상실된 낙동강.
그리고 하굿둑은 자연생태계만이 아닌 사람의 일상까지 바꾸기도 했는데요. 그 예로 이번 전시에서는 부산시민의 소울푸드로 익숙한 <재첩>과 서민의 일상에 관한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낙동강 하구에서 재첩을 잡는 아낙의 모습과 이를 싣고 육지로 이동하는 소달구지의 모습 그리고 <낙동하굿둑>과 <을숙도대교>가 생길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시절 '돛단배'로 이동하는 시민의 모습 등, 하굿둑이 생기기 이전의 풍경과 일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야외 전망대
사진전을 통해 과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 야외전망대에서는 많은 것이 바뀐 현재의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으신데요. 데크로 만들어진 전망대에 올라서니 눈 앞으로 펼쳐보이는 푸르고 하얀 세상. 방문하기 며칠 전 비가 와서인지 청명한 하늘과 도심의 새하얀 건물들이 눈에 먼저 들어왔는데요.
전시된 사진에서는, 분명 끝 없는 바다와 모래들로만 가득했던 하구와 이곳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재첩을 잡던 아낙들. 그리고 돛단배에 몸을 실어야만 강을 건널 수 있었던 과거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다면, 지금은 누구나 쉽게 강을 넘을 수 있는 하굿둑으로 인해 높아진 수위로 재첩이 살던 뻘은 만나볼 수 없는데요.
그렇기에 과연 10년~20년 후에는 어떠한 모습으로 바뀔지 기대와 두려움이 함께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낙동강하굿둑 전망대>에 전시된 전시물을 통해 배워보고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전시를 만나보고 배우실 수 있는 기회가 되어드리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양산에서부터 이어진 자전거길을 이용하시는 라이더분들이라면, 을숙도에 마련된 편의시설과 더불어 전시관도 함께 이용하셔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본 콘텐츠는 제6기 사하구 SNS서포터즈분께서 게재한 원고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