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옛 대전부청사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
대전의 첫 시청사로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대전의 핵심 행정부터 산업, 문화공간까지 담당하,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추억의 공간, 바로 옛 대전부청사입니다. 최근에는 철거위기까지 놓여 많은 시민의 안타까움을 샀는데요, 대전시에서 옛 대전부청사를 매입하여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합니다! 소식 전해드릴게요~!
옛 대전부청사는 1937년 건립되어 시청사로 사용되다가 1959년 대흥동 청사(현 중구청사)로 이전한 이후에는 대전상공회의소로 활용되어, 대전시의 랜드마크이자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1966년 민간이 매입하면서 그동안 여러 차례 소유주가 바뀌며 근현대사건축물로서의 보존과 개발 사이에서 갈등이 깊었는데요, 2016년에는 이곳을 헐고 오피스텔을 신축하는 건축계획이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철거 위기에 놓여 있던 옛 대전부청사를 보존하기로 결정한데는 지난해 진행했던 '옛 대전부청사 보존 및 활용방안' 연구 용역의 결과가 뒷받침 되었는데요, "옛 대전부청사가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 직후 재건기를 거쳐 산업화 시기에 이르는 대전의 변화상을 잘 보여주고, 건축 자산 관점에서도 경관·예술·사회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옛 대전부청사의 보존은 제2문학관으로 재탄생할 옛 테미도서관, 매입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협의 중인 옛 한전보급소와 함께, 근대 문화유산을 보전하여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입니다.
중구 은행동에 위치한 옛 대전부청사는 근대 모더니즘 양식을 반영한 철근콘크리트조 건물로, 당시 기술적으로 적용하기 힘들었던 비내력벽 기법과 수직창, 벽면 타일 마감, 높은 층고의 옛 공회당(3층) 등의 문화재적 가치가 높아 향후 국가문화유산 등록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장소적, 역사적, 건물적 가치를 그대로 살려 원도심 내 부족한 문화예술공간을 확충하고, 일부는 대전역사관 등으로 조성하여 대전의 근·현대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됩니다.
연면적 2,323m2(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총사업비 약 440억 원을 들여 2026년 상반기까지 복원 및 보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옛 대전부청사가 있는 은행동은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곳이기에 원도심 근대문화유산 관광지로도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해도 되겠죠?
특히, 옛 충남도청사에 건립될 국립현대미술관부터 옛 대전부청사, 목척교, 소제동 관사촌, 이종수미술관, 헤레디움(옛 동양척식 주식회사), 테미오래 관사촌, 제2문학관까지 연계되어 중앙부처와 대전시, 민간이 함께 조성한 대전의 새로운 역사문화예술 관광벨트가 될 것입니다.
건립당시의 모습으로 원형 복원하는 한편,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여
원도심 내 부족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하고
예술인들과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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