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고현면에 위치한 정지석탑은

고려 우왕 9년(1383년)에 정지장군이 남해 관음포

앞바다에서 왜구를 무찔러 전쟁에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석탑입니다.

정지석탑과 주변 풍경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정지석탑

주소 : 경남 남해군 고현면 대사리 768

정지석탑 앞에는 광장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 광장 옆에는 넓은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주차장을 이용하여 광장을 한바퀴 둘러보고

정지석탑도 함께 보고 가기에 좋았어요.

이 광장은 과거에 고현면 탑동 공설 시장으로

76년간 사용되었다가 소재지를 개발하며

시장이 폐쇄되고 소재지 거점 개발사업을 통해

2021년 문화광장으로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야외광장은 넓은 광장과 함께 벤치, 햇빛을 피하기 좋은 정자

등이 마련되어 있어 광장에서 쉬었다 가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더운 여름날에는 인근 주민들에게 무더위 쉼터가

되기도 하고 방문객들의 피난처가 되기도 합니다.

문화광장 중앙에는 야외무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야외무대를 활용하여 다양한 행사나

지역주민들이 단체로 운동을 하기도 좋은 공간처럼 보였습니다.

무대가 꽤 큰 편이더라고요!

야외무대 앞 바닥에는 글자도 새겨져 있었습니다.

정지는 고려 후기의 무장으로 전쟁에서 왜구를 무찌르는

공을 세웠고,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에 참여하여 공신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윤이,이초의 옥사에 연루되어 감옥에 갇히게 되었고,

감옥을 나온 후 광주에 머무르다 숨을 거두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았던 무장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지석탑은 남해의 지역 주민들이 직접 돌을 깎고 다듬어

정성스럽게 세운 석탑이라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높이는 2.25m에 커다란 자연 바위를 받침 삼아

그 위에 탑몸을 올렸는데, 몸돌은 총 5개로 네모난 몸돌 4개에

동그란 몸돌 1개가 얹혀져 있는 형태로 되어 있으며,

지붕돌 5개가 층층이 쌓여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별다른 장식이 없어 화려하게 눈에 띄는 석탑은 아니지만

왜구로부터 남해 지역과 백성들을 지켜낸 애국정신이 담겨있는 의미있는 석탑입니다.

광장 앞에는 남해에서 목공 체험을 해볼 수 있는

목공 체험 스튜디오가 마련되어 있는데

화~토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고

체험프로그램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지석탑을 방문하실 때 함께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고려 우왕 때 남해 관음포 앞바다에서 왜구를 무찌르고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에 참여하여 조선을 개국한 공신인

정지 장군의 왜군을 격퇴한 전쟁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석탑인 정지석탑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넓은 문화광장과 역사공부하기 좋은 정지석탑의 유래,

바로 앞 목공 체험 스튜디오까지 아이들과 함께

남해 여행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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