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7일 전
논산 연무 안심시장 먹거리타운 개장
논산시 연무읍에 전통시장으로 잘 알려진 안심시장에서
먹거리타운을 새로 개장하고
봄맞이 고객감사 다함께 축제를 개최했습니다.
기존에 있던 전통시장에 새로운 2층 건물을 신축하고 안심시장 상인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식당 등 새로운 먹거리 장터가 생겼습니다. 오늘은 먹거리타운 개장식을 겸해 봄맞이 고객감사 다함께 축제를 열었습니다.
논산시 연무읍에 있는 안심시장은 1945년부터 시장이 개설되었고 1960년부터 정식 상설시장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안심시장은 연무읍 안심리에 위치해 있어 지역명을 따라 안심시장이라고 하는데 실제 사람들이 안심하고 사는 마을이라 하여 안심리라고 했답니다.
좁은 시장 골목이 지붕으로 덮여있어 아늑함을 더해 주는데 막상 손님들이 드물어 시골장터의 복잡하고 떠들썩한 맛을 느낄 수는 없네요.
여느 시골 장터와 마찬가지로 채소를 다듬어 파는 할머니가 계시고 고소한 기름 냄새가 풍기는 방앗간 앞에는 고추가 담긴 자루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봄을 맞아 이곳 안심시장 상인들이 봄맞이 고객 감사 축제를 펼쳤습니다. 조촐한 행사지만 경품도 많이 쌓이고 선물도 많이 준비했답니다.
축제에 흥겨운 음악과 가수의 노래가 모처럼 시골장터의 흥을 돋우어 주는데 오늘의 부대 행사로 사랑의 국수 나눔 행사가 함께 있어 구수한 국물 맛의 국수를 맛보았습니다.
새로 신축해서 깔끔한 모습을 보이는 연무 안심시장의 2층 건물에는 이곳 시장 상인들이 안심시장상인협동조합을 결성하고 조합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2층에 들어섰고 넓은 공간을 활용해 찾아오는 손님들이 소원을 빌며 달아 놓을 수 있는 '소원 자물쇠 ' 광장이 마련되어 있어 손님들이 추억을 만들어 가는 곳으로 조성했습니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는 곳이 되면 좋겠네요^^
2층에서 내려다 본 축제 현장과 동네의 모습입니다. 조촐하게 치러지는 축제와 농촌의 풍경 그리고 현대식 아파트가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런데 안심시장 먹거리에서 옛 시장 골목을 따라 걸어가 보면 보석을 발견한 듯한 새로운 분위기에 빠져들게 하네요...
60-70년대의 생활을 그린 골목길의 벽화가 추억을 되새겨 주며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안쪽으로 늘어선 옛날 식당들의 고즈넉한 모습과 왠지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고풍스러운 건물과 골목길의 모습이 풍미 있고 맛있는 음식이 절로 나올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연무 안심 먹거리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탓인 듯 한산한 거리가 안쓰러워 보입니다.
시골장터의 국수를 연상케하는 여름 별미 국수가 눈에 들어와 입맛을 다시게 하는데 오늘은 마침 행사장에서 국수를 제공해 주고 있어 그저 눈으로만 요기했습니다. 안심 먹거리에는 순대국밥집이 유명하답니다. 다음에는 순대국밥을 먹어봐야겠네요.
여기는 신축 건물이 들어선 먹거리입니다. 갖가지 음식들을 한 공간에서 팔고 먹게 되어 있습니다. 점심시간 전인데도 손님들이 많이 있네요.
메뉴판이 재미있어 찍어 봤습니다. 육군훈련소가 있는 지역 답게 계급이 적혀있네요. '육군병장'은 논산시의 농수산물 공동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지요.
백성현 논산시 장님이 참석해서 상인들을 격려해 주고 있습니다. 선거철이라 다른 인사말은 할 수 없다는데 참석해서 얼굴을 보며 인사해 주는 것만으로도 격려가 되겠지요.
논산시에서는 재래시장 골목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은 전통시장 장 보는날로 지정하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넣어주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연무 안심시장도 안심먹거리가 중심이 되어 활력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 #논산
- #논산연무
- #연무안심먹거리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