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일 전
유엔의 날 80주년 기념, 의정부시에 '노르웨이숲길' 탄생!
의정부시가 제80회 유엔의 날(10월 24일)을 맞아 한국전쟁 참전국 노르웨이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평화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상록근린공원 내 산책길 약 190m 구간을 ‘노르웨이숲길’로 명명했습니다.
한국전 참전 역사와 문화 감성을 담은
산책길 명소 '노르웨이숲길'
10월 24일 제80회 유엔의 날을 맞아 의정부시에 특별한 의미의 산책길이 생겼습니다.
바로 금오동 상록근린공원 내 약 190m 구간에 새롭게 이름 붙여진 ‘노르웨이숲길’입니다.
금오동 상록근린공원은 시민들이 산책과 휴식을 즐기는 도심 속 녹색 쉼터로, 공원의 중앙에 노르웨이 참전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참전비는 한국전쟁 당시 인도적 의료활동을 펼친 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NORMASH)의 헌신을 기리고 평화와 우정의 정신을 시민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설치된 조형물로 노르웨이숲길로 명명(命名)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노르웨이 출신 초대 유엔 사무총장 트리그베 할브란 리에(Trygve Halvdan Lie)의 한국전 파병 결정에 따라
유엔군으로 참전한 노르웨이군 의료진의 인도적 활동을 기리고 있는 노르웨이 참전비는 한국어, 영어, 노르웨이어 3개 국어로 씌여져 있으며, 노르웨이 의료진이 국군과 유엔군, 포로, 민간인 등 9만 명 이상을 치료한 헌신의 기록이 새겨져 있습니다.
의정부시는 이번 명명에 따라 ‘노르웨이숲길’ 도로명판을 새로 제작하여 설치했습니다.
도로명판은 로마자 표기(Norwaysup-gil)을 기본으로, 영어·일본어·중국어 번역 표기와 함께 노르웨이 국기 문양을 넣어 국제적 의미를 살렸습니다.
또한 명칭에는 비틀즈의 노래 ‘Norwegian Wood’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노르웨이의 숲』(원제:ノルウェイの森)을 연상시키는 문화적 요소도 반영하여, 시민들이 산책하며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담았다고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의 노르웨이숲길은 단풍과 상록수가 어루러져 사계절을 모두 느낄 수 있는 힐링 산책길입니다.
공원에는 농구장, 배드민턴장, 파고라, 벤치, 자전거보관대, 공중화장실 등 운동시설과 편의시설이 고루 구비되어 있습니다.
노르웨이숲길과 이어진 부용천 우드데크 산책로는 의정부의 아름다운 하천이 펼쳐져 있어 숲길 산책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가벼운 운동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의정부시의 ‘노르웨이숲길’은 유엔의 정신, 평화, 그리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도심 속 기념공간입니다.
역사적 의미를 품은 이름 하나가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기억되고, 세대를 넘어 평화의 가치를 전하는 메시지로 널리 전파되길 기대합니다.
●노르웨이숲길 찾아오시는 길
☞주소 : 경기도 의정부시 노르웨이숲길 11(금오 상록근린공원 내)
※T맵 또는 카카오맵 이용 시 "노르웨이숲길"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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