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모루인형&레진아트공방, 디얼어스

안녕하세요. 수영구 SNS기자단 김필종입니다. 지난해 수영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전국 광역시권 중에서는 대구의 수성구와 함께 부산 수영구가 선정이 되었습니다. 수영구는 '골목에서 바다로 함께 성장하는 문화연결도시 수영'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골목마다 새로운 공방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출처 / 수영구청 누리집

오늘은 광안리 인근에 위치한 레진아트공방 디얼어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저도 레진아트라는 용어를 처음 들어봤는데요, 레진아트란 레진(모형 제작에 활용하는 합성수지의 액체 상태)를 고체로 굳혀 제작하는 공예를 뜻한다고 합니다. 작은 액세서리부터 장식형 인형까지 누구나 자신만의 개성이 가득 담긴 공예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최근에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레진아트공방 디어얼스

공방 내부는 화이트톤의 밝고 화사한 느낌의 공간으로 클래스에 참여하는 분들을 위한 책상이 공방 가운데 놓여져 있습니다. 벽면의 책장과 테이블에는 지금까지 공방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레진아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디얼어스에서는 레진을 이용해 작품 제작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유리잔, 헤어핀, 목걸이, 팔찌 등 액세서리부터 비즈를 이용한 핸드폰 키링 등을 만들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클래스는 모루인형 만들기라고 합니다.

디얼어스 모루인형

인형 이름이 왜 모루인형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는데, '모루'는 철사에 털실을 감아 만든 끈으로, 자유자재로 움직여 고정할 수 있어서 인형 만들기 등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공방 안에는 직접 제작한 여러가지 모루인형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정말 귀엽고 깜찍해 보입니다.

모루인형 만들기

모루인형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는 공방 안에 모두 갖춰져 있었습니다. 다양한 색상의 모루철사와 인형 눈, 인형 코, 꾸미기용 머리핀과 비즈, 장식용 팬던트, 키링 부자재 등이 준비되어 있어서 본인이 만들과 싶은 스타일의 모루인형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공방을 방문한 분들도 개성 넘치는 모루인형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공방 안에서 본인이 만든 모루인형은 키링 부자재를 활용하여 위 사진처럼 백팩이나 파우치, 숄더백에 달고 다닐 수 있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만의 모루인형을 달고 다니면 기분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디얼어스 공방에서는 레진아트 , 모루인형, 비즈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고 레진아트 자격증반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리잔을 이용한 레진아트

모루 인형뿐만 아니라 위 사진처럼 작은 유리잔을 이용한 공예작품 만들기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색과 모래를 사용해 바다 느낌이 물씬 풍기는 유리잔을 만들었네요. 저 유리잔을 이용해서 한잔하면 그때마다 광안리의 푸른 바다가 떠오를 것 같습니다.

디얼어스 공방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부산으로 여행오신 분들이 가볍게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여러 공예 작업 중에서 본인이 희망하는 작업을 선택해서 한 공간에서 모두 체험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디얼어스 고도현 대표는 "앞으로의 목표는 수영구 공방으로서 광안리를 찾는 많은 분들이 공방에 들려서 다양하고 재밌는 수업에 참여하여 핸드메이드 공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새롭고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라며 "특별한 레진아트와 모루인형 클래스를 널리 알려서 수영구의 핫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