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시간 전
삼척과 함께하는 석탄시대 특별전이 삼척시립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 삼척 가볼만한곳
삼척과 함께하는 석탄시대 특별전
삼척시립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 삼척시립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시회 석탄 시대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원동력이었던 석탄과 그 시대를 살아낸 광부들의 삶을 조명하는 전시회로 2025년 6월 10일(화)부터 8월 31일(일)까지 열립니다.
석탄공사 도계광업소가 이달 말에 문을 닫는 가운데 석탄산업 유산을 볼 수 있는 특별 순회 전시회인 석탄 시대는 도계광업소의 역사와 석탄의 형성 산업혁명 과정을 영상으로 소개하며 도계에서 캐낸 약 42cm 크기의 석탄 원석 등 석탄 관련 유산 70여 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석탄 증산과 탄광 작업 도구, 탄광 마을 사람들의 삶 등 3개 전시 주제로 나누어 산업 성장의 동력이자 서민 연료였던 석탄의 현대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합니다.
전시 주요 내용은 삼척 도계광업소에서 채탄된 실제 석탄 원석과 태백, 문경, 보령 등지에서 사용된 작업 도구와 광부들의 작업복, 광부 화가 황재형 작가의 작품 70여 점과 함께 탄광 마을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본 삶을 담은 동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석탄 시대 전시는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니라 석탄산업 유산을 어떻게 기억하고 보존할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담고 있으며 특히 도계광업소가 이달 말 폐광을 앞두고 있어 그 의미가 더 깊게 느껴집니다.
▼ 6월 10일(화)부터 8월 31일(일)까지 삼척시립 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삼척과 함께하는 석탄 시대 리플릿
▼ 삼척시립 박물관에서 열리는 삼척과 함께하는 석탄 시대 특별전은 입구 왼쪽에 마련된 전시실로 입구에는 구공탄을 형상화한 작품에 광부들이 썼던 안전모가 전시되었고 천정에는 광부들이 일하러 갈 때 들고 갔던 도시락이 매달려 있으며 전시장 입구에는 6월 말 폐광을 앞둔 도계 갱구라는 표시가 있습니다.
▼ 입구에 들어서면 안전모를 쓴 광부 사진과 함께 6월 말 폐광을 앞둔 도계광업소 역사를 볼 수 있으며 옆에는 커다란 석탄 원석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국민연료 석탄이 한때는 석탄 증산으로 경제부흥 이룩하자는 표어와 함께 잘 키운 석탄산업 자원강국 안 부럽다 표어가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도표도 볼 수 있습니다.
▼ 석탄이 주요 자원이었던 시절 석탄을 캐던 광부들이 입었던 작업복과 안전모, 장화 등과 함께 여러 가지 안전 용구와 지금은 볼 수 없는 용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옛 시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 광부들이 사용했던 전등과 화기 엄금 표시 그리고 까만 석탄가루가 묻은 얼굴에 머리에 전등을 달고 있는 광부 모습은 1985년 황재형 화가가 그린 유화 그림으로 요즘 세대들은 보지 못한 모습이기도 하여 당시를 생각나게 하는 그림과 사진, 영상은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 입갱을 기다리는 광부들 모습과 회사에서 제공하는 각종 생활용품들을 수령할 때 사용했던 신분증과 지급 확인표에는 끈으로 도장을 매달아 놓은 모습을 그대로 전시하고 있으며 광산 사고 모습도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 특별전 맨 끝에 있는 방에서는 탄광 마을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본 삶을 담은 동시 영상을 볼 수 있는데 당시를 기억하는 사람들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 힘들게 어두운 땅속에서 힘들게 일했던 광부들은 왜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지 못하고 병들고 연약한 모습을 보였는지 가슴 찡한 영상을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 이렇게 특별전을 둘러보고 그들을 기억하다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면서 나와 입구 천정에 매달린 도시락과 벽에 걸려있는 어두운 탄광 터널에서 도시락을 먹는 광부들 모습을 그린 그림을 다시 한번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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