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온천문화공원으로 봄꽃 구경 떠나요! 유성 봄꽃 전시회

한번씩 내리는 봄비에 움츠러드는 것도 잠시,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공존하는 완연한 봄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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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도 한밭수목원이나 유림공원 등과 같이 봄꽃으로 유명한 곳들이 많아 어디로 꽃구경가야하나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유성온천역 근처 유성온천문화공원에서도 형형색색의 다양한 봄꽃들을 구경할 수 있는 <유성 봄꽃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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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로를 따라 계룡 스파텔까지 산책하다보면 약 30여종의 알록달록한 꽃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빨강, 분홍 과꽃부터 주황, 노랑 국화까지 걸을 때마다 바뀌는 꽃의 색깔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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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되면 여러 지역에서 수국 축제를 진행하는데요. 온천로 중앙에도 파스텔톤 수국들이 넓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직 전시 초반이라 활짝 피지 않았지만, 날이 따뜻해질수록 아름답고 풍성하게 펼쳐질 수국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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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 사이에 조화롭게 어울리고 있는 조형물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풍차와 함께 꽃사진을 찍으며 잠시 네덜란드에 온 듯한 기분도 내보고,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 '괜찮아 모두 그런 날이 있어' 등 나의 하루를 응원해주는 글귀를 읽으며 속상했던 일들은 털어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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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쏟아져내리는 꽃폭포아래 토끼 가족,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양이, HAPPY와 같은 글자 조형물 등 함께 온 사람 또는 내 취향에 맞는 포토존을 골라 봄날의 추억을 사진으로 듬뿍 담아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꽃 중간중간 놓여있는 달과 별 ,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하트 조명을 보고 있으니 낮과는 달리 밤에 빛날 봄꽃들이 궁금해졌답니다.

해바라기 모양으로 꾸며져 있는 가로등 아래 밤산책도 즐거울 듯 합니다.

원래 유성온천문화 공원은 족욕체험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꽃에 둘러싸여 온천수에 발을 담구고 꽃내음을 맡는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아요.

온천로 한켠은 도로를 통제하고 5월 2일부터 5월 5일 진행될 유성온천문화축제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드론 뮤직 불꽃쇼, 온천수물총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봄꽃 구경과 함께 유성온천문화축제도 함께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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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오신 어르신들도, 유모차 안 호기심 어린눈으로 두리번 거리는 어린 아가도, 친구, 연인과 함께인 이들도 다들 꽃앞에서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약 25일간 계속 되는 유성봄꽃 전시회! 활짝 피어날 봄꽃들을 구경하시며 금방 지나가는 봄날을 충분히 만끽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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