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해랑] 부산 반송 맛집 인화칼국수 알고 보니 착한가격업소
안녕하세요. 해랑 10기 꼼꼼현이입니다. 날이 흐리고 비가 내렸다 그쳤다 하는 날 뜨끈한 국물이 생각났어요.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다가 이 근처에 온 김에 부산 반송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인화칼국수에 방문했는데요.
해운대구 착한가격업소이기도 한 이곳에서 개운하게 칼국수 한 그릇 먹었던 이야기를 기록하고자 합니다.
부산 반송 맛집 인화칼국수 기본 정보
저는 지난 2월에 반송큰시장에 다녀왔던 이야기를 기록했었는데요. 그때도 시장에 들렀다가 인화칼국수에서 식사를 했었어요. 이곳을 처음 알게 된 것은 2년 전 즈음인데 그때도 반송큰시장에 들렀다가 주민분들께 맛집을 추천해달라 부탁드렸더니 이곳을 알려주시더라고요.
영업시간은 9:00 - 20:00(라스트 오더 19:20)이며 명절 제외하고는 휴무일이 없습니다. 위치는 지하철 부산 4호선 윗반송역 부근 반송큰시장 바로 앞 골목에 있습니다.
주차는 따로 지원되진 않지만 바로 앞에 반송시장 공영주차장이 있어요. 요금은 10분에 100원(4급지)으로 저렴한 편이나 주차하는 차량이 많아 주차를 위해 대기해야 될 경우도 있습니다.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칼국수, 비빔칼국수, 들깨칼국수, 칼수제비, 수제비, 김밥, 참치김밥이 있고 메뉴판 옆에 별도로 산더미 해물칼국수가 6000원이라는 안내가 있었어요.
인화칼국수 대문에 '안전행정부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가 지정한 착한가격업소입니다'라는 팻말이 붙어 있었어요.
부산 반송 맛집 인화칼국수 내부 및 주문
제가 인화칼국수에 방문한 때는 어느 토요일 늦은 오후였는데 들어갈 때부터 벌써 거의 만석이었어요. 저는 혼자 갔던지라 좌석에 앉아도 될지 여쭈니 편안하게 앉으라 하셨어요. 내부 모습은 이랬는데 테이블이 사진에서 보시는 정도에 제가 앉은 왼편에 하나 더 있었어요.
저번에 방문했을 때 칼국수 곱빼기를 먹어봤던 터라 그때 옆 테이블에서 산더미처럼 해물이 쌓여있던 산더미 해물칼국수를 보고 다음에 올 땐 꼭 먹어봐야겠다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산더미 해물칼국수(6,000원)랑 김밥(2,000원)을 주문했어요. 손님이 많은 매장이었는데 직원분들은 편안하게 응대해 주셔서 좋았어요.
테이블에는 깍두기랑 무가 담겨있는 단지가 있고 거기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 덜어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다대기도 덜어서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어요.
부산 반송 맛집 인화칼국수 식사
주문한 음식들이 금방 나왔네요. 산더미 해물칼국수에는 여러 해물들이 한가득 있어서 깜짝 놀랐고 김밥은 칼국수랑 정말 잘 어울릴 거 같아요.
항공샷으로는 이게 얼마나 산더미인지 표현이 안될 것 같아 정면샷으로도 찍어봤어요. 수북하게 쌓여있는 홍합이랑 그 틈새로 새우, 꽃게를 보니 가슴이 웅장해지네요. 6천 원에 이렇게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요?
일단, 홍합이랑 조개부터 껍질을 벗겼어요. 다 벗겨내고 나니 껍질통에 또 수북이 쌓였고 칼국수에도 건더기들이 한가득이었어요. 꽃게도 4조각으로 나누어져 있는 한 마리였어요.
저는 국물 음식을 먹을 때 반드시 아무것도 섞지 않은 채로 꼭 한 숟갈 떠먹어 보는데 국물이 짭조름하니 간이 딱 맞았거니와 해물이 같이 있어 그런지 감칠맛이 아주 뛰어났어요.
다음으로 면을 젓가락으로 건져서 들어 올려봤더니 탱글탱글 쫄깃쫄깃해서 아주 먹음직스러웠어요.
이게 어떤 느낌인지 사진만으로는 부족할 거 같아 동영상으로 담아봤어요. 탱글탱글한 면발과 살이 꽉 차있는 꽃게가 보이시나요?
거기에 새우도 한 마리 있었고 홍합 외에 조개도 있어서 6천 원인데 새우도 들어있다며 놀랐답니다.
이제 사진 찍는 것을 멈추고 음식을 폭풍 흡입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국물의 감칠맛이 좋고 간이 딱 맞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여기에 깍두기를 올린 김밥을 곁들이니 그 어떤 음식도 부럽지 않을 만큼 만족스럽더라고요.
국물이 개운해서 한참을 먹다 보니 제가 다대기(다진 양념) 넣는 것을 잊었더라고요. 다대기를 넣지 않아도 충분히 간이 맞았어요. 나중에 다대기를 넣어서 먹었더니 개운함에 얼큰함이 더해져서 좋았어요. 저는 적당히 매콤한 음식을 좋아해서 듬뿍 넣었는데 매운 음식을 못 드시는 분이시라면 넣는 양을 잘 조절하시길 추천드려요.
어느덧 정신을 차려보니 빈 그릇만 남아있네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부산 반송 맛집 인화칼국수 총평
다 먹고 동백전으로 결제가 되는 것도 좋았던 인화칼국수에 대해 짧은 평을 하자면 가격 대비 양이 많고 다양한 해물이 있어 좋았어요. 거기에 칼국수도 쫄깃쫄깃했고 특히 국물 감칠맛이 뛰어난 것이 좋았어요. 김밥이랑 같이 먹으니 속이 든든해지는 한 끼였어요.
바로 앞에 반송큰시장이 있어 저렴하게 시장 보기도 좋았는데요. 부산 반송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 착한가격업소라는 점도 제 마음에 쏙 들었던 부분이랍니다.
거기에 지하철역(부산 4호선 윗반송역)이랑 버스정류장도 가까워 교통도 괜찮았고 저렴한 공영주차장도 바로 앞에 있었던 부분도 좋았습니다.
해운대구의 끝자락에 있는 동네 반송을 한 바퀴 둘러보며 시장투어도 하고 맛있는 칼국수를 즐긴 뒤 지상구간이 있는 무인 지하철을 타보는 것도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을 거 같았어요.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흐렸던 하늘이 갑자기 밝아졌는데 그 모습이 참 아름다웠어요. 맛있게 먹고 속이 든든해지니 하늘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지금까지 해운대구 착한가격업소여서 더욱 마음에 들었던 부산 반송 맛집 인화칼국수 이야기였어요.
/ 해랑 10기 꼼꼼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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