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충북과 진천이 인정한 맛집 “소토골 가든” … 밥맛 좋은 집에다 향토 맛집까지
충청북도에서는 지역의 고유 밥맛 특성을 살리고 지역 대표 음식으로 특성화시켜 관광 상품화할 수 있도록 밥맛 좋은 집을 지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충북지역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쌀로 정성스럽게 밥을 지어 윤기 있고 찰진 밥이 제공되는 업소를 대상으로 하며, 2024년 1월 현재 163개소가 선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공정한 심사(밥맛, 식감, 향미, 원재료, 수급 상태 등)를 거쳐 선정된 밥맛 좋은 집은 충청북도가 인정한 지역 맛집임을 보증하고 음식업소 경쟁력 강화와 음식문화 개선 사업에 기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아울러 진천군에서도 진천군 향토음식점을 지정하여 지역 향토음식과 먹거리 문화를 알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선정한 곳으로 생거진천 맛투어 홍보책자로 소개되고 있는 곳입니다.
이 두 가지 인증을 모두 가지고 있는 "진천 소토골 가든"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진천군 백곡면 히든밸리 골프장 가는 입구에 자리하고 있으며, 조용한 산촌에 호젓한 모습이 첫인상으로 다가옵니다.
가게 이름인 소토골은 이곳 마을의 옛 이름이 소토골이라고 불러 그 이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풍수적으로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이라 하고 이곳에서 많은 박사와 교수들이 배출되었다고 마을 이장을 겸하고 있는 가게 사장님이 마을 자부심을 가지며 귀띔을 해줍니다.
가게 운영은 주된 고객이 골프장 이용객이라 골프장 운영에 맞춰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폭설, 폭우 등으로 골프장 운영이 안될 경우를 제외하고는 연중으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녹용 닭, 오리 백숙을 비롯하며 찌개류와 순두부가 차림표를 구성하고 있으며, 식당 내부는 모두 테이블 구성되어 있습니다.
향토맛 된장찌개의 구수함이 연상되어 오늘 메뉴로 주문합니다. 개인적으로 된장찌개는 속이 불편하거나 입맛이 없을 때 혹은 어느 때나 먹어도 속이 편안하고 부담 없는 메뉴입니다.
먼저 나온 젓갈, 총각김치 등 깔끔한 밑반찬부터 식감을 자극하는 모습입니다. 냄비에 담긴 된장찌개는 구수한 향토맛 된장을 기본으로 하여 두부, 냉이, 호박을 넣었고 특이한 것은 묵은지를 넣어 식감을 좋게 했다는 것이 차별된 맛으로 다가옵니다.
적당한 양의 하얀 쌀밥은 진천 알찬미를 사용하여 윤기 있는 밥알 모습에 밥맛 좋은 집 명성 그대로 밥맛이 아주 좋은 느낌을 받습니다.
향토맛 된장찌개 맛 또한 구수함과 담백함이 어울리고 초록 냉이와 두부, 묶은지가 향과 맛을 모두 만족시켜 주는 맛입니다.
맛있게 향토맛 된장찌개를 먹은 후 가지는 기분 좋은 포만감을 느끼며 식당 주변을 둘러봅니다. 소토골 사장님이 운영하는 식당 옆 꽃사슴 농장은 꽃 둘러보길 추천합니다. 약 20~30여 마리의 꽃사슴들이 사람이 오면 초롱한 눈으로 쳐다보는 시선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네비 : 소토골 가든 (충북 진천군 백곡면 갈월리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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