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남해 가볼 만한 전시회 눈내목욕탕미술관 임동열 작가 수묵화 개인전
'묵묵한 풍경 남해', 먹으로 그린 일상의 장면들
눈내목욕탕미술관에서 먹으로 그린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먹으로 그린 그림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단원 김홍도의 그림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단 하나의 색으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 먹으로 그린 그림
이번 시간 그 현장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번 눈내목욕탕미술관 전시는 '묵묵한 풍경 남해'라는 주제로,
남해 일대를 비롯한 일상의 장면들을 목천(한지) 위에 붓과 먹만으로 그려낸
수묵의 감성으로 풀어내어 그림은 단순하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시간입니다.
묵묵한 풍경 남해 전시가 열리는 눈내목욕탕미술관은
구, 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해 만든 마을 미술관으로
지역민의 문화 향유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추색, 엔초비의 꿈, 월광.
이중 가운데 작품은 광목천에 먹 그리고 멸치를 그대로
작품에 활용하였는데 남해를 확실하게 잘 표현하였습니다.
우리 동네, 추억 소환, 묵묵한 풍경.
가운데 작품 추억 소환은 어릴 적 동심으로 돌아가기에
딱 좋은 그림입니다
목섬 , 장맛비 .
먹의 농담으로 자연을 담아내는 수묵화의 특징은
먹의 색상은 검지만 짙거나 옅음에 따라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어판장에서.
먹의 농담이란 한자로 濃淡이라 쓰며
색깔(色-)이나 명암(明暗) 따위의 짙음과 옅음. 또는 그런 정도(程度)를 말합니다.
요의 시대, 솔숲 너머 바다, 풍 오후 2시 .
먹의 종류는 여러 가지입니다.
농묵, 담묵, 청묵, 주묵이 있습니다.
풍요의 시대에서 보여주는 붉은색은
먹의 종류 중 주묵을 사용하여 나타낸 작품입니다.
풍요의 시대 그림의 특징은 강아지가 입에 지폐를 물고 다니는
그림이 많이 나타나네요.
임동렬 작가는 독일 유학파로 대한민국 미술협회와 사천 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독일 P.K.Karlsruhe 수료
국립창원대학교 미술학석사 한국화 전공
대한민국미술협회 회원
국내외 개인전 16회 및 150여 회의 그룹전 참가
광목천 위에 전통 재료인 먹으로 일상을 그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노을의 시간
먹으로 이러한 장면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짙은 먹, 엷은 먹, 청묵, 주묵을 활용하여
환상적인 남해바다 저녁노을을 표현하였는데
그 환상의 세계로 빠져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
원형탈모, 청춘을 누가 말려, 윤슬의 항구.
숲에서 바라보는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늘을
원형탈모라는 제목을 사용하였는데 그 유머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오후 4시, 노을이 참..., 오빠 나 집에 안 갈래.
세 번째 작품에는 고양이가 등장하는데
그들의 대화를 어떻게 통역하였는지 재미있습니다.
우리 마을, 윤슬이 찬란해, 남해 물건리.
남해 물건리 작품은 언덕에서 바라본 그 모습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빨간 지붕과 빨간 등대 그 속에서 초록의 물건리 방조어부림이
더욱 돋보이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오후 3시, 떠나가는 배에서, 낮부터 내린 비, 아부지의 귀가, 노름판, 밤의 해변에 홀로,
묵묵하다 (默默--) 말없이 잠잠하다
묵묵히 걸어가는 이의 그림자에는
따뜻한 이야기가 있다.
자신만의 보폭으로 묵묵히 걷고 또 걷다 보면
어느새 어둡고 힘든 길이 끝이 나고
저 멀리 한줄기 불빛이 환하게 보이겠지.
나는 묵묵한 여정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묵묵한 풍경을 그린다.
묵묵한 사람의 뒷모습을 보면 눈물이 난다.
-작가 노트-
임동열 먹그림 전 묵묵한 풍경, 남해
장소 : 남해 눈내목욕탕미술관
기간 : 2025. 06. 01.(일)~30(월)
휴관 : 매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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