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새롭게 단장한 몽마르뜨공원 & 봄이 찾아온 서리풀공원의 풍경
-SNS 서포터즈 6기 박주은-
서초구의 명소 중 하나인 몽마르뜨 공원이 올해 1월 초 새해맞이 새 단장을 한 사실 알고 계셨나요? 당시 기사를 취재하려 하였으나, 식재가 많이 자라지 않고 아직 날이 쌀쌀하여 다음을 기약했었는데요. 봄 날씨가 만연한 4월 초, 몽마르뜨 공원을 다시 찾았습니다.
몽마르뜨 공원으로 가는 방향은 시작장소에 따라서 여러가지입니다. 서초역 6번 출구에서 걸어가서 계단을 올라가 누에다리를 거쳐 몽마르뜨 공원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 서초역 5번 출구에서 걸어가서 서래마을로 가는 길목에서 몽마르뜨 공원으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대법원 청사를 지나 서래마을 쪽으로 가는 길을 선택하여 몽마르뜨 공원으로 가보았습니다. 이쪽 길은 경사가 심하지 않은 완만한 길이여서 유모차를 가지고 오신 분들에게 특히 추천드립니다.
몽마르뜨 공원 입구에는 다양한 봄 꽃들이 만개하여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목 양 옆으로 활짝 편 벚꽃이 가득하여 벚꽃 축제 못지 않게 만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몽마르뜨 공원이 왜 몽마르뜨 공원이라고 불리게 된 지 아시나요?
몽마르뜨 공원은 위치한 곳이 프랑스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서래마을이여서 파리의 유명한 지명으로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아카시아나무가 우거진 야산이었지만 2000년 도시 공사를 실행하면서 주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 공원으로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몽마르뜨 공원의 소나무, 잣나무, 단풍나무, 산벚나무, 복자기 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은 주민 분들의 기증과 참여로 이루어졌습니다. 공원 입구에는 모기, 털진드기 등으로 노출시 분무할 수 있도록 해충 기피제 분사기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새롭게 단장한 몽마르뜨 공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노후된 휴게시설의 교체였습니다. 트렘펄린과 놀이기구가 있던 공간 옆에 휴게시설은 예전에도 있었습니다만, 의자가 교체되었고 둥근 테이블이 생겼습니다. 예전에 있던 의자는 등받이가 없는 의자였지만, 등받이가 있는 의자로 바뀌고 둥근 테이블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손 세정제도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또 다른 공원 반대편의 휴게시설에도 등받이가 있는 의자로 교체되어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였습니다.
또 다른 변화는 새로운 식재 조성입니다. 몽마르뜨 공원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시계탑이 있는 잔디광장 주변에는 청단풍 식재와 혼합화단을 조성하였습니다. 아직 식재가 많이 자라진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자란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산책로 미관 개선을 위한 줄사철, 황금리시마키아 등 식물매트를 설치하였습니다. 많은 서초구민들께서 봄이 찾아온 새롭게 단장한 몽마르뜨 언덕을 찾아주셔서 휴식을 취하시기도 하고 봄 꽃을 카메라에 담고 계셨습니다.
몽마르뜨 공원만 보고 가긴 아쉬워서 옆에 위치한 서리풀 근린공원도 함께 찾았습니다. 서리풀 공원의 초입에는 서리풀 무장애 벚꽃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름에 걸맞게 4월 초의 서리풀 근린공원의 모습도 몽마르뜨 공원 못지 않게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서리풀 공원으로 가는 길에는 여유롭게 가는 길, 빠른 길이라는 표지판에 종종 등장합니다. 빠르게 가는 길은 두번째 사진처럼 계단으로 되어 있고, 여유롭게 가는 길은 세번째 사진처럼 데크길로 되어 있습니다. 저는 봄 꽃을 만끽하고 싶어서 데크길을 선택했는데, 봄꽃이 활짝 펴 있는 길이 너무 아름다워서 몇 번이나 멈추어서 카메라 셔터를 눌렀답니다.
저의 발걸음을 몇 번이나 멈추게 하였던, 아름다운 봄 꽃들의 모습입니다. 봄이 찾아온 공원의 모습 너무 아름답지요?
서리풀 무장애 벚꽃길은 1970년대 군부대가 주둔하여 주민들이 접근할 수 없었던 공간이 2015년 군부대가 이전하고 2019년 4월 22일에 서초역과 내방역을 연결하는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서 조성되었습니다고 합니다. 군사시설을 철거하고 유모차, 휠체어 이용자 등 누구나 숲을 느끼고 이용할 수 있도록 폭 2m, 길이 약 1km의 경사 데크길과 전망대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꽃피는 나무들을 식재하여 서초구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습니다.
서리풀 공원에 위치한 정자에서는 서울 시내의 모습이 한눈에 내려다보였습니다. 깨끗한 화장실은 물론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과 분실물 보관함도 공원 곳곳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서리풀 공원에서도 카메라 셔터를 연신 찍으며 봄을 담으려는 서초구민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봄이 찾아온 몽마르뜨 공원과 서리풀 공원의 모습을 보다 더 생생하게 영상으로도 담아보았습니다. 영상을 보시며 봄을 만끽하시고 새롭게 단장한 몽마르뜨 공원을 더 많이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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