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40년 전통의 대연역 우동맛집 '다다우동'. 충무김밥까지 맛있다면?
안녕하세요? 부산 남구 SNS 서포터즈 5기로 활동하게 된 이지석입니다.
첫 활동으로 아직 쌀쌀한 날씨를 조금이나마 풀 수 있는, 제가 어렸을 때 부터 많이 가던 동네 우동 맛집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남구 SNS 서포터즈로 글을 쓰는만큼 예전보다 좀 더 객관적인 마음을 갖고 방문했고, 역시 만족했습니다^__^
바로 대연역 근처에 위치한 '다다우동'이라는 식당입니다!
40년 전통의 우동 맛집 '다다우동'
영업시간 11:00-21:30(Last order : 20:30)
휴무일X
평일에만 15:00-16:00 브레이크타임 O
전화번호 : 051-645-7733
대연역 3번출구로 나와서(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도보로 약 3분정도 이동하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평지입니다!)
부산의 식당 중 이정도 위치면 아주 가기 편한 축에 속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ㅎㅎ
(자차로 방문하시는 경우엔, 15,000원 이상 주문 시 바로 옆에 있는 주차장을 한 시간 무료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맛집답게 가게 문 앞에 블루리본이 해마다 붙여져 있었습니다! (2014년부터 계속 받고 있었습니다.)
블루리본이란?
- 한국의 미슐랭 가이드라고 볼 수 있는 가이드로 일반 손님과 음식 평론가들이 방문 후 내리는 평가들을 종합하여 식당의 추천도를 알려주는 가이드
블루리본과 더불어 식당의 간판에 백년가게라는 홍보도 있었는데,
백년가게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30년 이상 운영한 식당을 대상으로 경영비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사업을 발전시키는 음식점을 선정하여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작성일(2023.02.28) 기준 현재 부산에 90개의 백년가게가 있으며 남구에는 총 9개의 백년가게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백년가게 - 주요정책 - 중소벤처기업부 (mss.go.kr) 에서 확인가능합니다.)
들어가면 벽에 있는 메뉴판으로도 메뉴 확인이 가능하며 종업원 분이 추가로 메뉴판을 주십니다!
(메뉴판에는 knn, 등 여러 매체에 나온 흔적이 있어, 이 집이 맛집임을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좌식 4, 테이블 6개가 있었으며 조절이 가능해 저 같은 1인 손님도 몇몇 있었습니다!
가격이 대체로 저렴해서 눈길이 갔으며 원래는 튀김우동만 시킬려고 했는데, 충무김밥 반인분이 있길래 그냥 우동1인세트로 시켰습니다.
(전메뉴 포장가능합니다! 주문하고 나서 배달기사분들도 여럿 오셨고, 전화로 주문 후 포장해가시는 손님들도 많으셨습니다).
다다우동의 우동은 일본식 우동이 아니라 일본식 우동에 한국스러운 맛을 적절하게 조합한 우동으로 매일 아침 멸치, 다시다 등으로 국물을 낸다고 합니다.
일요일 오후 6시에 방문했는데, 세 테이블 정도 손님이 있었고 제가 들어온 이후로 손님들이 더 들어오셔서 좌식 테이블 쪽에도 앉으셨습니다.
저 같은 1인 손님들은 주로 1인 세트를 시키셨고, 여럿이서 오신 분 들은 우동과 돈가스, 충무김밥을 시켜서 나눠 드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동1인세트 입니다(튀김우동 + 충무김밥 0.5인분) 일요일 기준 10분정도 기다린 후 받을 수 있었고, 자리가 주방이 보이는 자리라 조리과정이 다 보여 좀 더 믿을 수 있었습니다.
밑반찬으로는 단무지와 김치가 나왔고(리필 가능) 기호에 따라 후추나 고추가루를 뿌려 먹을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주전자 물엔 차가 들어 있었으며 일반 냉수를 드시고 싶은 분은 정수기에서 드시면 됩니다.
우동은 처음엔 일반 휴게소 그릇보단 작아서 살짝 작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고 직접 뽑은 면이다 보니 기존에 먹었던 휴게소 우동이나, 인스턴트와 비교했을 시 확연하게 맛의 차이가 났고, 국물도 많이 진했습니다!
일본식 우동을 먹으면 가쓰오부시가 많이 들어가 조금 텁텁하면서, 입안을 방해한다는 기분이 드는데, 확실히 두 나라의 방식을 섞은 우동이라 개운하다는 느낌도 많이 들었고 새우튀김도 국물에 담겨 단순히 눅눅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역시 예상보다 탱글해서 맛있었습니다.
면에 있는 윤기 보이시나요...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다시 한 번 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ㅠㅠ
같이 들어있는 어묵은 비린내 없이 평범한 일반 어묵 맛이었습니다.
쑥갓도 쓰지 않고 은은하게 맛을 잡아주었고 국물도 짜거나 싱겁지 않고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맛이어서 우동이 균형있게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국물의 온도가 엄청 뜨겁지는 않아, 뜨거운 것을 잘 못 먹는 저로서는 엄청 만족했었습니다.
그렇게 우동을 먹다가
충무김밥을 먹었는데 김밥 또한 맛있었습니다 ㅠ
흔히 가성비가 좋지 않은 음식으로 충무김밥을 생각하고, 저 또한 그렇게 생각을 해왔지만 3500원에 이정도면 괜찮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구성은 김밥 5개, 오징어, 깍두기, 오뎅이 있었습니다.
김밥은 적당히 슴슴하게 있었으며 작지 않은 크기로 입안에 들어갔을 때 만족할 수 있는 크기였습니다!
오징어, 깍두기, 오뎅 모두 그렇게 맵지는 않았으며 (글쓴이는 불닭볶음면을 먹지 못하는 맵찔이인걸 감안해주세요!)
깍두기는 물렁거리지 않고 아삭거렸고, 오징어랑 오뎅도 적당히 양념이 배어있어 김밥이랑 같이 먹었을 때 간이 딱 맞는 정도였습니다.
특히 오징어가 흐물거리거나 오래되었다는 식감이 전혀 안들었고 쫀득거리는 식감이 났었습니다.
처음에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충무김밥 크기를 생각하고 시켰으나, 글쓴이 기준(건장한 체격의 20대 남성) 1인세트를 먹었을 때 많이많이 배불렀습니다ㅎ먹으면서 주변을 보니 거의 모든 손님이 튀김우동+충무김밥 혹은 튀김우동+유부초밥 이 조합으로 드시고 계셨습니다!
(우동이었던 것....)
요즘 밖에서 밥을 먹으면 기본이 8~9천원인 것 같습니다.
특히 대학가 근처는 아예 비싸거나, 완전 싸지만 구성이 별로인 경우가 흔한데, 경성대, 부경대 근처에서 이정도의 구성을 가진 맛집은 찾기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혼밥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도 편하게 오셔서 먹을 수 있고, 밥과 함께 술을 곁들이고 싶은 분들도 오셔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약 40년 동안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맛집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아직은 쌀쌀한 2월, 겨울에 생각나는 우동 맛집 '다다우동' 소개글을 마치겠습니다!
남구 SNS 서포터즈 5기 이지석 취재 및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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