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사계절 다양한 모습을 지닌 왕정근린공원
사계절 다양한 모습을 지닌
왕정근린공원
남원 왕정근린공원으로 향하는 길은,
사계절 다양한 모습으로 멋과 맛을 자랑합니다.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남원 왕정근린공원은 숲의 가치가 아름답게
비치는 보석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뭐 해도 좋은 가을날, 낭만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왕정근린공원은 유리처럼 투명한
사찰을 배경 삼아 그 위로 흩어지는 다양한 잎들과
고즈넉한 풍경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즐겁게 합니다.
숲속 산책로 등 피톤치드 가득한 산림욕을
즐기면서 잠시 이마에 흐르는 땀을 식혀봅니다.
남원만이 간직하고 있는 이곳은, 흙과 선조들의
지혜가 함축되어 있는 건축의 조화를 담고 있습니다.
가을을 느끼기 좋은 곳으로, 오색 단풍으로
이루어지는 야외 산책로와 곳곳에 조성된 쉼터는
일상에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 좋습니다.
숲속은 신비롭게도 각자가 지니고 있는
악기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맑은 산 공기와
새와 바람 소리, 멋진 가을바람은 각자의 소리를
만들어내어 오케스트라 연주를 만들어 냅니다.
남원 대복사는 신라시대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전해집니다. 도선국사는 남원의 지세가
재물을 가득 실은 배의 형국이고, 교룡산이
배를 덮치는 험한 파도로 보았다고 합니다.
이에 주산인 백공산의 약한 기운을 북돋우기 위해
선원사를 창건하였고, 객산인 교룡산의 강한 기운을
누르기 위해 대복사의 전신인 대곡암을 창건했다고 합니다.
‘대복’이라는 한 중생이 자신의 죄를 참회하고
사찰을 중수함으로써 그의 이름을 따서 대복사로
사찰명을 바꾸었습니다.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매우 번창하여, 남원지역 불교학생회와 청년회가
이곳 대복사를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한 까닭에
두고두고 사찰의 자랑으로 남아있습니다.
예전 대복사의 불교활동을 기억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학생회를 다시 구성하고,
일반인을 상대로 한 다도강좌주말수련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왕정근린공원은 절사와 함께 포함되어 있어,
몇 백 년 전의 역사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이곳을 오고 갔던 선비들을 떠올리면서
덩굴 문양과 꽃무늬가 배열되어 있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대복사에는 동종이 있습니다. 조선 인조 13년(1635년)에
만든 것으로 높이 99cm, 둘레가 177cm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려시대 후기의 종에서 나타나는 양식으로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4호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대복사에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3호로
등재된 철불좌상도 보존하고 있습니다. 고려 시대
만든 것으로 높이 103cm, 무릎 폭 80cm,
어깨 폭 50cm로 촘촘한 고수머리에 얼굴 윤곽은
사각에 가까우며 네모난 얼굴로 온화함은 덜하지만,
어깨선이 부드럽고 가슴이 듬직합니다.
왕정근린공원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산책로와
돌계단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간단하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절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은 분들이라면
소중한 분들과 가볍게 남원만의 매력을 즐겨보는 건 어떠세요?
여름의 계절을 지나 남원의 가을을 담고 있는
이곳에서, 가을 여행 감성을 채워보세요.
시간을 초월한 그곳으로 가을바람 따라 떠나면
메마른 마음을 촉촉이 적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도 남원 여행을 즐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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