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변화와 이상 기온의 영향으로 가을이 짧아지고 단풍도 늦게 피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항상 다른 곳 보다 늦은 11월에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생태공원이 창원시 진해구에 있습니다.

이제는 12월에 단풍 구경하기 좋은 명소가 되어버린 창원 진해 내수면 환경 생태공원을 방문했습니다.

봄이 되면 진해군항제 벚꽃 축제를 하는 로망스 다리로 유명한 여좌천 진입로 앞으로 생태관광 에코힐링센터가 있습니다.

이곳 도로변 주차장에 주차하면 됩니다. 여좌천 12개의 다리 중 하나인 하늘마루 다리와 도로를 건너면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이 있습니다.

입구에 음식물과 음료 반입, 반려동물 금지라고 안내하고 있는데 생수는 가져갈 수 있습니다.

입구에 12월인데 꽃이 피고 있습니다. 진해루와 소죽도 공원에도 볼 수 있는 봄과 가을 두 번 꽃이 피는 춘추 벚꽃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입구 진입로부터 다양한 나무의 숲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우측보행 표지판이 보이는데 코로나 때 생긴 표지판 같네요. 이제는 왼쪽과 오른쪽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구경해도 문제없습니다.

이곳은 내수면 연구소로 민물고기를 연구하는 곳이었는데 제10회 람사르 총회와 더불어 습지 생태계 보전과 확산을 위해 2008년 10월 조성하였고 2009년 군항제를 앞두고 휴식 데크와 학습 데크를 설치해 현장 체험학습장으로 시민에게 개방했습니다. 5,000여 그루의 습지 식물과 단풍나무, 벚꽃나무 등 수목 4,000 그루와 65종의 나무와 다양한 꽃이 피어나는 곳으로 사계절 언제나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중간에 저수지를 중심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산책하면 됩니다. 왼쪽 길로 가면 인공섬을 가까이 구경할 수 있는 데크 전망대가 있습니다.

왼쪽 나무다리를 건너가면 단풍나무 군락지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이곳이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메인 단풍 군락지로 둑길을 따라 12월에 방문하면 절정의 단풍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곳의 단풍나무를 구경하기 위해 나오는데 창원시 공보실에서 촬영을 나왔네요.

벚꽃을 귀여운 아이 모습으로 표현한 '피우미'와 창원시 시조인 괭이갈매기 캐릭터 '구구'를 만났습니다.

습지 보존 지대 갈대밭 산책로를 따라 들어가면 안쪽 숲속에도 단풍나무가 있습니다.

숨겨진 비밀의 숲 같은 곳인데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이곳을 계속 돌며 산책을 즐기는 주민분들이 많습니다.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에 단풍나무가 많이 있어서 돌아보면 구석구석으로 붉게 물든 단풍나무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른쪽 길을 따라 돌면 잠시 쉬어가기 좋은 그네 의자가 있습니다. 이곳 단풍나무는 수령이 오래되었는지 나무가 엄청 큽니다.

벚꽃나무와 대나무 숲을 지나가며 저수지 건너편을 바라보면 붉게 물든 단풍나무가 길게 이어진 단풍길이 보입니다.

주민들이 이용하는 운동기구, 저수지에 한가로이 유영을 즐기는 오리와 함께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 사이로 붉게 물든 단풍나무가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둑길 아래로 국립수산 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센터 양어장에서 다양한 민물고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둑길을 따라 돌아가면 갈대와 둑길을 따가 길게 이어진 단풍나무 터널이 기다립니다. 봄과 여름까지 존재감 없이 기다렸던 단풍나무가 이제 자신의 매력을 뽐내는 시간입니다. 단풍나무도 붉게 물든 단풍, 노란 단풍, 주황빛 단풍 아직도 녹색의 단풍까지 다양한 색상으로 눈을 즐겁게 합니다.

단풍 풍경을 감탄하며 사진을 찍고 있는데 외국인이 다가와 사진 촬영을 부탁해서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풍경과 너무 잘 어울려서 살짝 모델 요청을 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스리랑카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가손과 여자친구가 산책을 나왔네요. 진해내수면생태공원 단풍 터널은 인생 사진 찍기 좋은 명소입니다.

매년 가을 창원시에서는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족을 위한 문화 다양성 축제(팜프, MAMF)를 열고 있는 이주민 친화 도시로 우리도 해외로 나가면 외국인인 걸 생각하며 서로 존중하며 잘 지냈으면 합니다.

창원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운영안내

주소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명로 25번길 55

전화

055-548-2766

운영시간

동절기(11월 1일~다음 해 2월 28일) 07:00 - 17:00

하절기( 6월1일~8월31일) 06:00 - 19:00

그 외 계절 6:00 - 18:00

입장료

무료

진해내수면 생태공원을 방문해서 12월에 만나는 산타가 아닌 붉은 단풍을 구경해 보세요.

방탄소년단의 노래 '불타오르네' 같이 단풍이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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