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통닭

⏰ 영업시간: 매일 16시~24시

📞 문의: 043-652-3214

'제천여행'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건 아마 의림지나 청풍호반 케이블카 같은 아름다운 풍경일 겁니다.

하지만 진짜 여행의 묘미는 현지인의 일상 속으로 한 발짝 들어가는 데에 있지 않을까요?

오늘은 그런 의미에서 제천 토박이 친구에게 추천 받은 치킨 맛집 ‘오성통닭’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오성통닭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시내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신백동 주택가 골목에 조용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가게 외관은 그 자체로 편안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풍깁니다.

매장 문을 열고 들어서면 소박하지만 훈훈한 분위기에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화려한 인테리어 대신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 몇 개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벽면은 오랜 시간 동네 주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 듯한 정감 어린 기운이 가득했습니다.

마치 어린 시절 동네 어귀의 작은 슈퍼나 사랑방처럼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입니다.

주방에서는 고소한 튀김 냄새가 끊이지 않고 흘러나왔고, 손님들과 살갑게 이야기를 나누는 사장님의 모습에서는 넉넉한 인심이 느껴집니다.

오성통닭에는 치킨 외에도 똥집튀김, 한치 등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대표 메뉴는 역시 야채 후라이드치킨입니다.

치킨만 튀기는 것이 아니라 신선한 채소들도 함께 튀겨내 익숙하면서도 특별한 맛을 선사하는데요.

오성통닭을 방문한다면 이 야채후라이드치킨은 꼭 맛봐야 할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홀에서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포장을 해가서 먹어도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포장 주문했습니다.

전화로 미리 주문하고 방문했더니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따끈한 치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갓 튀겨진 치킨이 담긴 봉투를 들고 차에 타자마자 고소한 튀김 냄새가 차 안 가득 퍼져, 얼른 집으로 달려가 맛보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집에 도착해 포장을 열자, 노릇노릇하게 잘 튀겨진 치킨과 야채는 물론, 곁들여 먹기 좋은 양배추 샐러드와 다양한 소스들도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한 조각을 집어 첫입을 베어 물자 예상했던 대로 튀김옷은 얇으면서도 적당히 바삭했고, 속살은 육즙 가득 촉촉하고 부드러웠습니다. 닭고기 자체에 기본적으로 간이 잘 되어 있어 따로 소스를 찍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딱 알맞은 간이어서 물리지 않고 계속 먹기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먹기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을 맛이었고,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옛날 통닭의 맛을 선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양도 넉넉해서 가족 모두가 푸짐하게 즐길 수 있었고요.

오성통닭은 매일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영업합니다.

제천에 오신다면, 북적이는 관광지보다는 조금 한적한 곳에 위치한 오성통닭에서 진정한 로컬의 맛과 정겨운 분위기를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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