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문화센터 기획전시

경남 원로작가 10인 초대전

무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몸보다 마음이 더 지치는 때이기도 하는데요, 일상 속에서 작은 기쁨을 찾기 위해 시원한 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잠깐이라도 좋은 작품들과 더위를 잊고자 [경남원로작가 10인초대전]이 있는 거창문화센터 전시실에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좋은 작품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많은 기대를 가지고 다녀왔는데요, 그 현장에 같이 가 보실까요?

(현재 문화센터 외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전시실은 문화센터 정문을 이용하셔야 하는 점 참고하세요~)

1층 전시실입니다. 낯익은 그림들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반가운 그림들이 보여 얼른 들어가 봤습니다.

1층은 고 이상남 선생님의 그림들로 전시가 되어 있는데요, 선생님을 그림들을 전시회에서 다시 볼 수 있어 참 반가운 생각이 들었답니다.

시린 파란 물감이 차가운 겨울을 연상하게 만드는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를 보니 빨리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작년에 했던 기억이 나던데요, 선생님의 어록도 읽어보며 오랜만에 멋진 작품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잠시 즐거웠답니다.

마음의 풍요로움을 호수에 담고 늘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하며 우리 학처럼 살자

이상남

2층 전시실입니다. 미술 작품을 감상하러 가면 항상 눈에 띄는 색감들이 멀리서도 보이면 늘 두근거리며 많은 기대를 하게 되는데요, 이번 전시도 그런 느낌들이 드는 작품들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조원섭 / 풍악 (화선지, 수묵채색)

먹과 색의 조화로움이란 바로 이런 작품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선선한 가을바람과 강물의 비릿함까지 전해지는 것 같은 그림입니다. 너무 멋지지 않나요?

문성환 / 꽃별 (아크릴) 손희숙 /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아크릴)

문성환 / 화몽 (아크릴) 윤복희 / 나의정원 (아크릴)

깨끗하고 선명한 아크릴 그림들이 눈에 많이 띄던데요, 화려한 색감의 꽃 그림들을 보고 있으니 더운 여름 짜증 나기만 했던 일상들이 조금은 위로를 받는 거 같은 느낌까지 들었답니다.

김영화 / 청림 (화선지, 수묵채색)

굵고 시원한 선과 깨끗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올 것 같은 숲속 그림도 너무나 멋진 거 같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그림들을 보실 수 있는데요, 7월 한 달간 문화센터 전시실에 보실 수 있으니 좋은 기회 놓치지 마세요~

박춘성 / 투혼 - 고향의 추억 (유화)

무덥기만한 요즘 무리하지 마시고 가능한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들을 발견해 보시면 어떨까요? 시원한 전시실에 들러 좋은 그림을 보는 것도 즐거운 휴식이 될 거 같은데요, 경남원로작가 10인 초대전에서 조용한 쉼을 가져보는 시간도 가져보세요.

경남원로작가

10인 초대전

2025.07.02.(수) ~ 07. 31.(목)

거창문화센터 1, 2층 전관

문의 - 055)940-8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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