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호국원에는 시할아버님과 시할머님을 충령당에 모시고 있어서

1년에 두세 번은 방문하는 곳이에요.

마침 시할머니 기일도 있고 해서 신랑과 함께 다녀왔어요.

국립영천호국원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모시는 국립묘지

방문할 때마다 엄숙한 마음으로 방문하고 있어요.

2001년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영천호국원으로 개원했으며

2006년 국립영천호국원으로 승격됐으며 2007년 국가보훈처 소속 국립묘지로 편제되었다고 해요.

국립영천호국원에는 야외 봉안묘와 실내 충령당 제1관, 충령당 제2관으로 되어 있어요.

영천호국원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예요.

봉안실은 개방시간 내에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며 참배실 이용 시 신청을 해야만 이용이 가능해요.

키오스크를 통해 참배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배정된 참배실에서 15분간 이용할 수 있어요.

참배실은 지하 1층에 마련되어 있어요.

참배실 앞에는 향도 비치되어 있어요.

신청을 하고 나면 배정된 참배실에 영정 사진을 띄워주세요.

그럼 간단하게 챙겨오신 음식들 올려서 간단하게 제를 지낼 수 있답니다.

참배실 이용수칙은 마스크를 벗지 않으며 챙겨온 음식들은 섭취 금지예요.

참배가 끝나고 나면 향불을 끄고 퇴주그릇의 술을 비우고 깨끗이 정리 후 나가면 된답니다.

3층 봉안실에서 바라본 국립영천호국원의 봉안묘와 각종 전투 장비들을 볼 수 있어요.

충령관에서 나와서 외부 시설들을 처음으로 유심히 살펴봤어요.

먼저 이곳은 영천대첩비로 6.25 전쟁 중 대한민국의 운명을 건 최후의 보루인

영천 대회전에서 북한 공산군의 남침을 저지 섬멸함으로써

조국의 자유를 지켜낸 영천대첩을 기념하고, 주축이었던 보병 제8사단 참전 장병들의 전공을 높이고

전투에서 산화한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건립했다고 해요.

벽면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태극기, 무궁화, 그리고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들을 볼 수 있어요.

영천대첩비 쪽에서 바라본 충령관제2관 모습이에요.

영천대첩비 바로 옆에는 현충관이 자리 잡고 있어요.

현충관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모시고 있으며

강당과 교육장, 휴가족 휴게실들을 갖추고 있어요.

국립영천호국원에서는 홍살문도 볼 수 있어요.

홍살문은 보통 충절과 정절을 상징하고 있어서 관아 및 능원 입구에 많이 세웠는데요.

참배객들이 경건한 마음을 갖고 참배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세웠다고 해요.

홍살문 뒤로 제일 위쪽에는 현충탑이 세워져 있어요.

현충탑은 호국영령의 충의와 위훈을 영구히 추앙하기 위해 세운 탑이에요.

현충탑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묘 비석들이 나란히 세워져 있어요.

묘비들은 보기에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어요.

각 묘비마다 조화 꽃들이 놓여 있어서 조금은 생기 있어 보였어요.

홍살문 앞에는 바닥분수도 설치되어 있어요.

바닥분수는 5월~10월 6개월, 12:00~16:00(40분 가동, 20분 정지)로 운영된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전투 장비 전시장에는 6.25 전쟁 및 국토방위에 사용되었던 각 군의 전투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이처럼 국립영천호국원에는 봉안묘와 봉안실뿐만 아니라

호국원을 찾는 분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 공간도 제공해 주고 있답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분들의 묘인 만큼 방문 시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해 주세요.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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