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군산시 역사여행 - 조선시대의 명장 최호 장군 유지를 찾아서
군산시 역사여행 - 조선시대의 명장 최호 장군 유지를 찾아서 |
글/사진 : 2023 군산 사이버 기자단 - 기은주 |
조선 중기의 명장인 최호 장군은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 출생입니다.
군산시 역사여행, 최호 장군 유지로
가는 길이 도로가 넓은지 의아했는데,
아픈 역사가 담겨있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전주와 군산을 잇는
신작로를 개설하였는데,
전북에서 생산된 쌀을 군산항으로
쉽게 옮길 수 있기 위함이었습니다.
군산시 역사여행, 최호 장군 유지를
찾아가는 길 입구에서부터 태극기가 펄럭입니다.
이 길은 최호 장군을 추모하는 의미로
2017년에 태극기와 무궁화 꽃길로
조성되었습니다.
마을 길을 약 5분 남짓 달리면
최호 장군 유지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최호 장군의 유지는
전라북도 기념물 제32호로 지정되어 있고,
최호 장군 유지는 사당, 유물전시관, 묘역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1574년에 39세의 나이로
무과 병과에 급제하였으며,
1596년에는 이몽학의 반란을 진압한 공을 세워
청난공신 2등에 올랐습니다.
정유재란에는 당시 이순신 장군이 파직된 후
원균이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자 그의 휘하에서
종군하였고, 그해 7월 16일 칠천량 해전에서
도주하는 원균을 뒤로하고 끝까지 왜군에 맞서
싸우다가 전사하였습니다.
장군의 유지에 들어서서 묘역을 살펴보았습니다.
양지바른 곳에 층층이 쌓아 올린
돌담 위에 묘소가 있는데요.
묘역의 가장 높은 곳에는
최호 장군의 봉분이 있습니다.
최호 장군을 추모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오른쪽으로 그의 가족들의 묘소가 나란히 있습니다.
묘소에서 뒤를 돌아보면
발산리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묘소 왼쪽으로 가면 사당이 있습니다.
장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 충의사인데요.
충의문이라 쓰인 현판이 걸린
외삼문을 열고 들어가면 내삼문이 있습니다.
내삼문을 지나서 충의사에 도착하니
충의사 내부는 잠겨있어 관람이 불가
했습니다만, 최호 장군이 목숨을 바치면서
나라를 지켰던 마음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충의사의 지붕이며 아름다운 단청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최호 장군의 유지를 찾아가고 싶다면
매년 5월 추모제가 열리는 날
다녀오시면 좋겠습니다.
묘지에서 산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군산시 궁도장이 있습니다.
궁도장에서 마을 길을 따라 내려가면
옛 충의사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충의사는 1729년에 세운 사당으로
경주 최씨 집안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최호 장군을 비롯한 장군의 아버지(최항정),
아들, 손자의 위패가 함께 모셔져 있던 곳입니다.
최호 장군 유지를 새롭게 조성하면서
장군의 위패는 옮겨가고 남은 세 분의 위패는
이곳에 모셔져 있습니다.
건물 앞쪽으로 안내판과 함께 비석이 세워져있는데,
전라북도 기념물 제32호로 지정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즈음 날씨가 따뜻해서
외출하기 좋은 봄날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군산 최호 장군 유지에 오셔서
문화재 여행, 군산시 역사여행을
즐겨보셔도 좋겠습니다.
군산시 역사여행,
최호 장군 유지 주소 :
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 원발산길 33-2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관람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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