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1일 전
구국의 숨결 속~ 세병관 산수재 재실
나라의 숨결이 피어나는 흔적을 찾아서 길을 나섭니다.
길을 따라나서는 도로에는 겨울의 품에 안긴
나무들이 파릇함이 생글거립니다.
계절을 읽어 온 나무의 살결 속에서 다가올 역사는
더욱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마을 앞으로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고 있습니다.
그날의 역사를 찾아가는 숨소리를 밝게 합니다.
마을 앞에는 굴을 양식하는 굴 양식장이 있습니다.
청정해역이다 보니 마을 앞도 양식장이 됩니다.
물이 엄청 깨끗합니다.
수월리 상양지 마을입니다.
머릿돌과 함께 바다 내음이 물씬, 햇살에 피어나는
마을은 겨울이라도 따스함이 노닐고 있습니다.
세병관의 재실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세병관은 조선시대 통제사인 이경준이
1604년 (선조 37년)에 만들어진
삼도수군 통제영 본영(三道水軍 統制營 本營)인
건물이다.
세병관은 3도 (경상,충청,전라) 수군을 지휘하기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참고자료
산수재(山水齋) 재실은 세병관 앞마당에
동헐방(東歇房:군사들이 쉬는 방)
서헐방(西歇房)이 있었다.
조선시대 나라를 위한 뜨거운 숨소리르 간직하여,
살아서 후대에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그날의 구국을 위해 밤잠을 설치던 눈짓이
처마 밑에서 쉼없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마을 앞에는 평온한 겨울날의 향취가 꿈틀거립니다.
강력한 태양 속 세병관 재실을 향한 날 선 눈짓으로
과거의 삶을 오늘에 읽히고 있습니다.
통영시 도산면 수월리 상양지 마을에는
세병관의 호흡이 강렬합니다.
오늘의 우리에게 따스한 햇살을 만끽하게 하는
그날의 숨소리가 바다 물결 속에서
잔잔하게 밀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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