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2일 전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을 기리다! 이상설 기념관
진천군을 대표하는 인물, 독립운동가이자 수학교육의 아버지로 통하는 보재 이상설 선생님은 이제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 것 같은데요. 진천군 하면 떠오르는 이상설 선생님은 기존에 생가 터와 숭열사로 더 익숙하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올해 3월 31일, 이상설 선생님이 작고하신 날을 기념하여 그동안 진천군이 염원하고 국민 모두가 기원했던 이상설 기념관이 드디어 개관을 했습니다.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아 개관일이 많이 늦어졌는데요. 현재는 정상적으로 기념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주차장도 넓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요. 입장료와 관람료도 무료입니다.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의 기념관으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을 비롯하여 프로그램 체험실, 학예연구실, 공용공간 등이 배치되었는데요. 단층으로 구성된 기념관이지만 전체 면적이 1,500여 제곱미터에 달할 만큼 꽤 큽니다. 고려 말 주심포 양식과 현대적 건축기법을 활용하여 건물의 외관도 상당히 멋스럽습니다.
보재 이상설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이제는 이렇게 멋진 전시관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그저 교과서의 한 페이지 정도, 혹은 생가나 작은 전시관에서 몇 개의 전시로만 뵈었던 그분의 일생과 업적을 더욱 자세히 관람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대한협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우리나라의 대표 독립운동가입니다. 고종의 밀지를 받아 이준, 이위종과 함께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로 참여했던 ‘헤이그 특사’로 유명한 분입니다.
당시 평화회의에 참석하여 일본의 침략행위와 만행을 알리려 했으나, 일본에 의해 안타깝게 저지당하였고요. 이때, 동행했던 이준 열사는 자결을 단행하여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상설 선생님께서도 일본의 압력으로 재판에 회부되어 사형이 선고되기도 하였는데 선생께서는 귀국을 단념하고 영국과 미국을 거쳐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넘어가 주로 해외에서 독립운동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렇게 짧은 글과 사진 등으로 보재 이상설 선생님의 일대기와 독립운동기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보재 이상설 기념관에 직접 방문하시어 그분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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