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전
연둣빛 신록과 새빨간 철쭉 그리고 보랏빛 등꽃이 아름다운 포충사
연둣빛 신록과 새빨간 철쭉 그리고 보랏빛 등꽃이 아름다운 포충사
포충사 정문을 들어서자, 아름다운 신록이 반겨줍니다.
요맘 때의 신록은 분명 꽃이 아니면서도
때론 꽃보다 더 예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포충사로 들어가기 위한 첫 관문인 외삼문을 들어서면서
우측으로 살짝 틀어서 내다보이는 고경명 장군의 유물관인 정기관입니다.
<포충사>
●광주광역시 남구 포충로 767
외삼문을 막 들어서자 사계절 푸르른 소나무길
끝으로 포충사가 빼꼼히 내다 보입니다.
포충사는 광주광역시 지정문화유산(기념물)으로
임진왜란 때 호남 6,000 의병을 이끌고 금산전투에서 순절한
고경명 장군과 그의 아들 종후, 인후 등 3부자와 유팽로, 안영을
모신 곳입니다. 당시 대원군의 서원 철폐 때에도 장성 필암서원과
함께 헐리지 않았던 광주.전남 지역 2대 서원 중 하나입니다.
소나무도 요즘 한창 꽃을 피우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송홧가루 날리는 오월'이니까요.
언제 봐도 자연 경관과 풍경이 아름다운 포충사인데요.
포충사는 요즘 한창 연둣빛 신록이 아름답습니다.
또한 정열을 자랑이라도 하듯, 포충사 옛사당 올라가는 계단에는
새빨간 철쭉꽃이 만개하여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여기는 옛사당으로 가는 청단풍 길인데요.
청단풍 사이로 붉디붉은 철쭉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포충사는 사시사철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들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특히 요즘 볼만한 꽃은
새빨간 철쭉과 보랏빛 등나무꽃이어서 두 가지 꽃을
중심으로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옛 사당으로 올라가는 돌계단 양 옆으로 아름답게
피어난 철쭉꽃의 자태만 보아도 황홀감이 듭니다.
여기는 홍살문을 거쳐 외곽으로 돌아서 옛사당으로
가는 길에도 철쭉꽃과 진달래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습니다.
핑크빛 진달래와 하연색 진달래가 조화를 이루니
두 가지 색깔을 모두 돋보이게 하는 듯 합니다.
옛사당의 나무들도 연둣빛 신록으로
새옷을 갈아입어 꽃이 아니지만 눈부시도록 아름답습니다.
어느 꽃인들 아름답지 않은 꽃이 있으리요만
철쭉도 아름답고 진달래꽃도 볼수록 아름다워 보입니다.
올려다 봤을 때와 옛사당에서 내려오면서 보는 느낌이,
꽃은 보는 위치에 따라 그 느낌이 많이 다른 듯 합니다.
내려오다 본 철쭉꽃이 더 붉은 색을 띄는 것 같지 않나요?
지금 포충사에는 보아도 보아도 싫지않는 철쭉꽃 물결 가득합니다.
요즘 여기저기 흔히 피는 꽃이 철쭉꽃입니다.
그래서 지나다니면서도 예쁘긴 한데 그저 흔한 꽃!
하고 생각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포충사 철쭉꽃 앞에서는 감히 그런 생각이
들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포충사 철쭉꽃은 그만큼 기품있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포충사 옛사당 올라가는
돌계단 가로 핀 철쭉꽃을 감상해 봤습니다.
다음은 포충사에 이맘 때면 피어나는 마치 보랏빛
등불처럼 피어난 보랏빛 등나무꽃을 감상해겠습니다.
전에도 포충사에서 이 등나무꽃을 보았지만
그때는 이렇게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보랏빛 등나무꽃이 이렇게 아름답고 예쁘다는 것은
사실 이번에야 자세히 들여다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연둣빛 신록과 어우러져 더 아름답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지금 포충사에 오시면 이렇게 아름다운 등나무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초롱처럼 보이는 꽃 하나나가 모여 기다란 보랏빛 등불처럼 보입니다.
아름답기 그지없지만 바람에 떨어져 누운 꽃잎은
왜 이리도 애잔해 보이는걸까요.
이상 남구 포충사에 요즘 피어난 철쭉꽃과 연둣빛 신록
그리고 보랏빛 등불처럼 피어난 등나무꽃 스케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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