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군산토박이의 일상툰 - 군산의 맛, 울외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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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토박이의 일상툰 - 군산의 맛, 울외장아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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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 2023 군산시 사이버 기자단 - 이선아 |
‘울외장아찌’는 울외를 소금에 절여
술지게미로 담근 장아찌입니다.
군산의 울외는
전국 울외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술지게미로 장아찌를 담가 먹는 것은
삼국시대부터 전해지는 조리법이에요.
‘나나스끼’라고 불리는 것은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에 들어와
정착한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울외는 박과 식물로
참외나 오이보다 크고 단단합니다.
무기질, 섬유질, 비타민B, 비타민C 등
영양소가 풍부하며
장아찌로 담가 오래 두고 먹으면 밑반찬으로 참 좋아요.
<울외장아찌 담그는 방법>
울외는 반으로 갈라 속을 파내고
소금에 절여 수분을 빼냅니다.
술을 만들고 남은 찌꺼기인
술지게미, 청주, 설탕에 울외를 버무려요.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서
2~3개월 정도 저장시켜 발효되기를 기다립니다.
울외의 색이 짙어지며 발효 숙성의
깊은 단맛, 짠맛, 감칠맛이 들게 됩니다.
<울외장아찌 맛있게 먹는 법>
울외장아찌는 먹을 때 술지게미는 걷어내고
깨끗한 물에 살짝 씻어 물기는 꼭 짜줍니다.
먹기 좋게 얇게 썰어 그대로 먹기도 하고
고춧가루, 통깨, 참기름 등 양념해먹기도 합니다.
길쭉하게 썰어 단무지 대신 김밥에 넣거나
쫑쫑 잘게 썰어 주먹밥을 만들어 먹어도 별미입니다.
밥에 물 말아서 울외장아찌 하나 딱!
올려 먹으면 더위에 잃었던 입맛이 살아납니다.
단짠단짠 밑반찬,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
밥 한 숟갈에 떠오르는 추억
아직 먹어보지 못한 누군가에겐 낯선 음식
군산의 맛, 울외장아찌 꼭 한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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