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안동 매화 명소 가볼 만한 곳 도산서원 도산매
퇴계 이황의 혼이 깃든 도산서원
매화꽃이 필 무렵에는 매화나무 단지를 맴돌기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도산서원
퇴계 이황이 사랑했던 매화가 피어났습니다.
많은 사람이 퇴계 이황의 매화,
즉 도산매를 관람하기 위하여
도산서원을 찾고 있는데요.
뜰에는 매화가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퇴계는 겨울철에 홀로 있을 때면
매화 분재를 마주하고 앉아
많은 시를 읊기도 하였는데요.
일생토록 매화를 소재로
107수의 시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매화가 피는 봄이 오면
매화나무가 가득한 뜰을
맴돌며 그 정경을 즐겼는데요.
도산서원을 거닐면
저만치에서 퇴계 이황 선생이
마치 정원을 거니는 듯한
모습이 보이는 듯합니다.💮
'매실나무에 물을 주라'
이 말은 퇴계 이황 선생이
임종할 때 남긴 유언입니다.
48세가 되던 해 퇴계 선생은
단양 군수로 부임하였는데
그곳에서 당시 18세인
관기 두향을 만나게 됩니다.
관기 두향은 시와 글에 능했고
특히 매실나무를 좋아하였는데요.
첫눈에 반한 두향은 퇴계 선생이
매화를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어
전국 방방곡곡에 수소문한 후,
좋은 매실나무를 구해
퇴계 선생에게 선물합니다.
퇴계 선생은 그 선물을 받아들여
동헌 뜰 앞에 심고 즐겼다고 합니다.
이후 경상북도 풍기 군수로
자리를 옮기게 되어 두향과는
9개월 만에 이별하게 되는데요.
도산으로 올 때 그 매실나무도
함께 가져와서 도산서당에 심었습니다.
퇴계를 사랑한 두향은 풍기 군수로 떠난
퇴계를 잊지 못하여 관기 위치에서 나와
그와 자주 갔던 남한강 가에 움막을 치고
선생을 그리며 살았다고 하는데요.
퇴계 선생이 69세의 나이로
임종할 때까지 만날 수 없었습니다.
퇴계 선생은 안동에서 말년을 보내며
임종할 때 남긴 한마디는
"매화에 물을 주거라"였으며,
그의 부음을 들은 두향은
4일간을 걸어 안동을 찾습니다.
그리고 다시 단양 남한강 움막으로 돌아온 후
강물에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하고 마는데요.
그가 얼마나 퇴계 선생을 사랑하고
그리워하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퇴계 이황 선생이 단양 군수로 있을 때
받았던 두향의 매실나무가
지금도 도산서원 경내에
그 대를 이어 자라고 있습니다.💮
퇴계 선생이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
도산서당은 1561년에 설립되었습니다.
도산서원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이며
직접 설계하였다고 합니다.
그의 사후 6년 뒤인 1576년에
서원이 완공되었습니다.
1542년(중종 37)부터 1570(선조 3)까지
28년 동안 매화에 관하여
지은 시를 모아 엮은 책입니다.
퇴계 선생이 지은 도산 달밤의 매화를
노래한 시 여섯 수 가운데 하나인데요
'홀로 산창에 기대니 밤기운 차가운데
매화나무 가지 끝에 둥근달이 걸렸구나
구태여 산들바람 청해서 무엇하리
맑은 향기 저절로 뜰 앞에 가득 차네'
매화를 지극히 사랑한 퇴계 이황 선생의
마음을 알아볼 수 있는 시입니다.
안동 여행에서 매화를
만날 수 있는 도산서원.
퇴계 이황이 사랑했던 도산매를 만나러
지금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
안동 도산서원
운영시간 : 09:00~18:00(하절기), 09:00~17:00(동절기) 연중무휴
입장료 : 어른 1,500원,
중고생, 군인 700원,
어린이 500원
일일 주차요금 : 2,000원
본 내용은 정한윤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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