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대덕구 읍내동 526-28'은 어떤 곳일까요?

시시각각 폭풍이 몰아치듯 변해가는 세상이 너무도 빨리 변해가는 것 같아 기대 반, 아쉬움 반이 늘 존재하는 현재입니다.

추운 겨울이었으면 따사로운 햇살이 반가웠겠지만, 폭염 가득 한여름의 햇살은 반갑게 받아들이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어느 날 너무나 좋아하는 장소이지만 조금 색다르게 접근해 보고 싶어서 다녀왔습니다.

현대인의 필수품인 자외선 차단제를 듬뿍 바르고 회덕동 행정복지센터부터 시작되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읍내동 526-28> 번지와 주변을 탐방해 봅니다.

2021년 11월 촬영

'어사 홍원모'의 벽화가 그려져 있던 집 중 한 곳이 없어지고 현재는 공터 주차장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집이 사라지고, 추억이 사라지고, 역사가 사라졌습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대덕구 읍내동에도 변화가 찾아오고 있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이곳은 '대전광역시 대덕구 읍내동 526-28'의 시작점이자 끝점인 '덕을 품은 길'로 '덕을 품은 굴다리 이야기거리'가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출처 : 카카오맵

아마도 <대전광역시 대덕구 읍내동 526-28>가 어떤 곳인데 기자가 제목으로 이용하고 있는 걸까? 하는 의문이 생겼을 수도 있었겠지만, 위 지도를 보면 바로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네 맞아요. 지도를 보면 '대덕구 읍내동 526-28'이 한 개의 번지로 기록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덕을 품은 이야기거리 전체가 한 번지로 되어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지 않나요?

이곳 굴다리 이야기거리를 너무 좋아해서 향수에 잠겨보고 싶은 날이거나 기차 지나가는 소리가 그리울 때 자주 찾게 되는데, 이곳에도 점점 많은 낡은 것들이 없어지면서 새것으로 교체되고 있어 골목을 거닐면서 기분이 묘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일부 구간은 처음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고, 이곳에는 여러 개의 철로가 있어서 칙칙폭폭은 아니지만, 철커덩 철커덩 빠르게 또는 느리게 지나는 기차 소리는 정겹게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이젠 영화나 드라마에서 가끔 연출되고 있는 근현대 놀이가 그려진 벽화는 그때 그 시절의 추억들을 회상할 만한데요.

구시대와 현대 시대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지나치게 학업에 내몰리고 있는 요즘 학생들이 옛 놀이를 한 번쯤은 경험해 봤으면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예전에 있었지만, 현재는 없는 '굴다리'와 '보리밥집'의 옛 사진을 꺼내 봅니다. 이곳의 맛집이며 명물이었던 보리밥집에서 즐겼던 보리밥과 도토리묵 무침이 그립습니다.

이제 옛 자취 일부는 모두 없어지고 '읍내동 공동주택 신축공사장'으로 바뀌고 있고, 이젠 본격적인 공동주택 신축 공사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보리밥집과 굴다리... 그리고 주택들이 있던 자리는 현재 모두 사라졌지만, 이곳에 새로운 공동주택이 들어서면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지겠죠?

옛것은 사라지고 새로운 것들이 다시 탄생하고 있지만, 대덕구 기자단 활동을 통해 '덕을 품은 굴다리 이야기거리'의 옛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해 놓을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대덕구의 여러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도 기자의 의무이기에 더욱 부지런해져야 할 것 같다는 부담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날씨가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변화무쌍해지고 있습니다. 건강과 안전에 유의해야 할 계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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