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여름꽃'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배롱나무꽃, 능소화, 해바라기,

메꽃, 나팔꽃 등

무더운 여름에도 나름대로의 빛깔을 뽐내며

피어나는 꽃이 있는데요,

그중에 요즘 여러 곳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아마 무궁화일 겁니다.

무궁화는 7월부터 10월까지 피는 꽃으로,

한여름 무더위를 이기고

매일 새로이 피어

우리 겨레의 기상을 닮은 꽃이기도 하죠.

산림청은 매년 전국 곳곳에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을 진행하는데,

김포시에서는 올해 마산동 평화공원이 선정되었답니다.

김포시는 올해 1월부터 총 사업비 1억 원

(국비 5,000만 원)을 들여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을 추진했습니다.

보도자료에는 주소가

'마산동 618-5'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마산동행정복지센터와 가까운

마산동성당 옆에

'평화공원 무궁화동산' 푯말이 세워져 있습니다.

마산동성당으로 가시는 게 훨씬 찾기에 수월합니다.

올해 조성된 무궁화동산이라

무궁화가 얼마나 피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했는데

아직 어린 묘목이라 무성할 정도는 아니었고,

종류별로 꽃송이를 확인할 정도는 되었답니다.

평화공원은 태극기와 무궁화를 모티브로 한

15m의 현충탑이 있고,

그 좌우로 3.1운동 및 6.25전쟁을 기념하는

조형물이 설치된 곳이라

무궁화동산 조성의 의의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평화공원 무궁화동산 입구의 안내판에는

'무궁화 꽃의 몇잉', '무궁화 꽃의 생김새',

'무궁화 꽃의 특징', '무궁화 꽃의 하루',

'무궁화 꽃의 분류' 등

무궁화에 관한 정보를 잘 표시되어

교육적인 효과가 있겠습니다.

또한, 한반도와 무궁화 꽃

모양으로 화단을 조성했고,

그 모양을 잘 볼 수 있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한 것이 특징입니다.

벤치 등 휴게시설을 함께 조성한 것도 좋았습니다.

무궁화동산 한가운데에는

자주빛, 연분홍, 순백색의 무궁화 꽃이

한나무에서 자라는 '삼색무궁화' 존이

이색적이었습니다.

저도 삼색무궁화는

평화공원 무궁화동산에서 처음 보았답니다.

무궁화는 국내외 300여 품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200여 품종이 있다고 합니다.

평화공원 무궁화동산에 심겨진 무궁화 중

저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홍진'인데요,

홍진은 '심경구 박사가 육성한

적단심계 무궁화 품종으로,

자줏빛이 도는 심홍색의 꽃잎을 가지고 있고,

꽃 직경은 12cm 내외'로 탐스러운 꽃송이를 피웁니다.

저는 '홍진'이라는 이름을 보고,

독립운동가 홍진 선생을 떠올렸는데,

이 무궁화의 이름을 지은 분도 같은 생각이셨을까요?

무궁화는 종류에 따라

'일편단심, 한마음, 화랑, 고주몽, 무지개, 불꽃,

삼천리, 아사달, 파랑새, 한얼, 춘향' 등의

예쁜 이름을 가졌으니,

이름에 따라 무궁화를 구분하는 것도

무궁화를 감상하는 방법 중 하나로 추천합니다.

평화공원 무궁화동산은

내년에 더 풍성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며,

이미 심겨진 우리 주변의 무궁화를

잘 관찰하고 아껴주시면 좋겠습니다.

{"title":"올해 새로 조성된 마산동 평화공원 무궁화동산","source":"https://blog.naver.com/gimpo2010/223540922057","blogName":"김포시청 ..","blogId":"gimpo2010","domainIdOrBlogId":"gimpo2010","nicknameOrBlogId":"김포시","logNo":223540922057,"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