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가평관내에서 전개된 삼일만세운동에 관심이 있으신 분

삼일절을 보다 의미있게 보내고 싶은 분들

105년전에 울려퍼진 그날의 함성

가평군 삼일만세운동 이야기를 아시나요

사진.글_가평군청 홍보미디어팀_제5기 파인너트기자단

"일본군과 일본인은 일본으로 돌아가라", "조선독립정부를 수립하라", "조선독립만세". 일제강점기 일본의 지배와 탄압에 항거하여 1919년 3월 1일 한일병합 조약의 무효와와 한국의 독립을 선언하고 비폭력만세 운동을 시작한 사건인 3.1운동이 올해로서 105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1919년에 시작되어 무려 3개월 동안 전국 방방곡곡에 만세소리가 울려퍼지던 그날, 가평에서도 많은 주민들이 거리밖으로 쏟아져나와 독립운동 행렬에 참여를 하게 되었는데요, 다가오는 삼일절을 맞이하여 오늘은 여러분들께 가평지역의 3.15독립만세운동을 보다 세세하게 조명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합니다. 총칼로 무장한 일본군의 위협에 맞서 평화적 만세운동을 전개한 우리의 조상들의 정신을 본받아 올해에는 꼭 집앞에 태극기를 달아주시길 바라며 글을 시작해봅니다.

1919년 3월 15일 가평군 북면에서

시작된 조선독립만세운동

수백명에서 수천명으로 늘어나 가평군 전역으로 퍼져나가게 된 만세함성

가평에서 전개된 삼일만세운동은 3.15 만세운동으로 불리고 있어요(삼일운동이 시작된 날보다 2주가 늦어진 이유는 당시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지 못한 탓에 서울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이 소식이 가평관내로 전달되는데 약간의 시간적 지체가 있었고, 나아가 비밀리에 준비되었던 만세운동이 3월 15일이 되어서야 전개되었기 때문입니다.) 가평군의 만세시위는 오전 9시경 북면사무소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요. 일제치하에서 울분을 삭히고 있던 수백명의 가평군민들은 조선독립만세를 외치며 태극기를 앞세우고 북면에서 가평읍으로 이동하였는데요,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일본 헌병대들은 답현고개(현 노루목고개)에서 시위대를 가로막았지만 천여명으로 늘어난 시위대원을 막기엔 역부족이었고, 시위대의 행렬은 정오가 되기도전에 읍내까지 퍼져나가게 되어 가평군 전역으로 만세함성소리가 울려퍼지는 계기가 되었어요.

시위로 체포된 주민들의 석방을 위해

2차 만세시위를 주도한 가평군민들

많은 주민들이 일제에게 고초를 당했으며, 28명이 기소되었다고 합니다.

가평읍에서 절정에 달한 만세운동은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군대에 의해 강제해산당하게 되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시위대원 수십명이 체포되어 가평헌병분견소에 구금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제에 대한 민심이 극에 달한 상태에서 일제의 이같은 행동은 시위대를 더욱 자극하게 되었고, 만세운동이 일어난 바로 다음날 체포된 사람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군민들의 2차시위가 전개됩니다. 이 역시 북면 목동리에서 부터 시작되었으며 200여명의 군중은 주민들이 체포되어 있는 가평헌병 분견소를 향해 행진을 시작하였는데요, 이 과정에서 일본 헌병대와의 무력충돌이 발생하여 가평군민 수십명이 추가적으로 체포되었다고 해요(체포된 가평의 독립운동 열사 28일은 경성지방법원으로 기소되어 징역형 및 태형 등을 선고받아 오랜시간 고초를 당하기도 했어요. 일제의 잔혹함에 치가 떨리는 부분입니다).

[ 가평지역 독립운동열사 28인]

장기영, 정성교, 이윤석, 정흥룡, 정재명, 이만석, 이병찬, 최종화, 최용화, 이홍복, 이영헌, 장호형, 장호리, 이치영

홍종선, 정효섭, 신현성, 최인화, 최기영, 권임상, 김창현, 김정호, 최기홍, 이병식, 장순형, 장귀남, 이도봉, 이교성

(그외 수십명의 가평군민이 고초를 겪었다고 전해집니다.)

※가평삼일만세운동 재현퍼레이드(사진출처=가평군청 공식블로그)

가평의 3.15 만세운동을 축소

및 은폐하여 기록한 일제의 옹졸함

가평의병삼일운동비에서 그날의 만세함성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갑작스레 발생한 대규모 시위에 놀란 일본 식민지 당국자들은 일본군 헌병대의 보고서인 '조선소요사건 일람표'에 해당 사건을 축소하여 기록하는 옹졸함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앞서 경성지방법원에서는 2차시위에 가담한 가평의 독립운동가들에게 중형을 선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헌병대 보고서에는 '3월 16일 가평군 북면 목동리시위 미연방지'라는 엉뚱한 기록이 쓰여져 있다고 해요. 가평군 주민들의 독립에 대한 열망이 만세의 함성으로 퍼져나간 그날의 기록은 현재 가평공설운동장 건너편에 세워진 '가평의병삼일운동기념비'에 새겨져 있으며, 비석에 새겨진 부조물과 기록을 통해 주민들의 독립정신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으니, 오는 105주년 삼일절에 해당 장소에 방문하여 그날의 만세 함성을 느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title":"삼일절 105주년, 일제에 맞서 만세운동을 전개한 가평군민들의 삼일만세운동을 아시나요?","source":"https://blog.naver.com/ecopiagp/223368633950","blogName":"가평군 공..","blogId":"ecopiagp","domainIdOrBlogId":"ecopiagp","logNo":223368633950,"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