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멀티플렉스 카페, <스퀘어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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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가 색색의 옷으로 갈아입는 가을의 어느 날, 고양시 주엽동을 찾았습니다.

주엽동에 사는 지인들의 추천을 받은 우리 동네의 가게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주민의 소개인 만큼 맛과 분위기를 모두 사로잡은 장소들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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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엽동의 첫 번째 장소는 <스퀘어81>입니다.

<스퀘어81>은 ‘뉴서울프라자’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뉴서울프라자’는 제가 학창 시절 부모님과 교복을 사러 왔던 곳으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긴 세월이 느껴지는 외관에서 도심 최대 규모의 카페 흔적을 찾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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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가 안쪽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문이 열림과 동시에 새로운 세계가 펼쳐집니다.

마치 순간 이동을 한 것 같은 기분마저 들게 하죠.

공간이 얼마나 넓고 광활한지, 기둥의 한 면을 전부 차지하고 있는 메뉴판이 작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무려 600평에 이르는 <스퀘어81>은 구역마다 다른 콘셉트로 꾸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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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바로 원두 로스팅 룸이었습니다.

매일 여기에서 원두를 직접 로스팅 하기 때문에 더욱 신선한 커피를 맛볼 수 있죠.

뿐만 아니라 베이커리와 브런치도 전부 카페에서 만든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곳 <스퀘어81>에서는 시즌마다 다른 메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직접 레시피를 연구하여 새로운 메뉴를 만들어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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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에서 시선을 조금 돌리면 이렇게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좌석이 보입니다.

보기만 해도 푹신해 보이는 소파가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 뒤쪽에는 원목 테이블과 액자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테이블이 있습니다.

귀여운 초록색 조명이 있는 이 테이블은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거나 책을 읽으러 온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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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벽으로 나누어져 있는 테이블도 있습니다.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러 온 사람들, 아이가 있는 가족 등

조용하고 오붓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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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 나올 법한 커다란 원목 테이블과 샹들리에 너머엔 책이 가득한 책장이 있습니다.

<스퀘어81>의 또 다른 콘셉트 ‘북카페’입니다.

누구든 원하면 가져다 읽어도 된다고 하는데요.

책을 가져오지 않아도 여기에서 골라 읽을 수 있으니 보다 더 가볍게 찾아올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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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공간이라는 소개답게 <스퀘어81>에서는 다양한 그림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벽면 곳곳에는 액자가 걸려있고, 작품을 전시해둔 갤러리가 따로 마련되어 있기도 합니다.

물론 갤러리 안에도 테이블이 있어 커피를 마시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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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공간을 다양한 콘셉트로 구성하는 과정에서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하는데요.

처음 <스퀘어81>은 아티스트 분들과 협업해서 작품을 전시하는 아트 갤러리 카페로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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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작가분들과의 콜라보가 중단됐지만 추후 다시 진행될 계획이 있다고 하니 또 어떤 작품이 전시될지 기대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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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81>은 ‘81번지 광장’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영단어 「square」와 주소의 지번 「81」을 합쳐 만들어진 이름이죠.

사람들이 많이 모여 이용하고, 자유롭게 이동하는 광장처럼

<스퀘어81>도 편하게 오갈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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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81>의 장점 중에 하나로 ‘모임에 적합한 공간’이라는 점을 꼽아주셨습니다.

군데군데 놓인 커다란 테이블이나 이런 회의실 등이 그 예시인데요.

최근에는 회사가 아닌 다른 공간에서 회의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더라고요.

분위기를 환기하거나, 새로운 곳에서 더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공간은 업무회의뿐만 아니라 조별 과제, 모임 등에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회의실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지만, 미리 예약해둔 분들이 있을 수 있다고 하니

이용 전에 미리 알아보면 더욱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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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공간마다 각각의 테마가 있는 <스퀘어81>은 자리를 골라 앉는 재미가 있습니다.

가족과는 푹신한 소파를, 연인과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좌석을,

친구와는 갤러리를 감상하고, 혼자 작업할 일이 있으면 조용한 곳을 찾아 앉을 수 있죠.

테이블 간 거리도 충분해서 서로 부딪치거나 대화가 옆 테이블까지 넘어가는 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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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살펴볼 <스퀘어81>의 콘셉트는 편집숍입니다.

컵과 그릇, 캔들, 비누, 핸드메이드 상품 등

종류도, 품목도 다양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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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들어오는 그릇이나 커트러리도 있고,

수입 식료품이나 향신료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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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매장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갓 나온 베이커리들이 제자리를 찾아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한참을 구경한 탓에 갈증이 생겨 음료를 먼저 주문했어요.

<스퀘어81>의 시그니처 메뉴인 스퀘어라테와 시즌 메뉴를 추천해 주셨어요.

특히 이번 시즌 메뉴인 애플시나몬에이드와 신메뉴로 나왔던 자몽블랙티가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요.

커피 종류도 항상 색다른 레시피를 연구하신다고 하니 무엇을 주문해도 실패가 없을 듯합니다.

브런치 메뉴로는 ‘더치 베이비’라는 독일식 팬케이크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다음에 친구와 방문했을 때 꼭 먹어보리라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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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추천받았던 애플시나몬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이제는 날씨가 쌀쌀해서 찬 음료는 힘들겠다 싶었는데,

열심히 사진을 찍다 보니 역시 아이스가 좋겠다 싶더라고요.

따뜻하게 마실 수 있는 애플시나몬티도 있습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 애플시나몬티 한 잔이면 막 생기던 감기 기운도 뚝 떨어질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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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쾌적하고 넓은 멀티플렉스 카페에서 브런치 어떠세요?

다양한 콘셉트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곳, <스퀘어81>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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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고양시 일산서구 중앙로 1371 뉴서울프라자 3층

⏰영업시간: 매일 9시~21시30분

(브런치: 9시30~16시 / 뉴서울프라자 지하주차장 이용 시 최대 3시간30분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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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기 고양시 소셜기자단 하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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