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것을 간직한 의성 방하디딜방아마을

안녕하세요~의성군블로그기자단 박진하입니다.

의성군 관내에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이 곳곳에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인 방하디딜방아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방하는 마을을 둘러싼 산과 골짜기의 생김새가 방앗간을 닮았다고 해서 방앗골로 부르다 방하리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이름도 이쁜 방하마을입니다.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어느 날 산책 겸 방하디딜방아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의성군 단촌면에 위치한 방하마을. 오가는 길에 방하마을 푯말을 보며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디딜방아에 관한 관심도 있었으며 의성에서 디딜방아를 볼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방하리로 가는 길목은 작은 시골 마을이었습니다.

작은 길목을 따라가다 보니 방하디딜방아마을이 보입니다. 큰 나무와 하늘이 참 잘 어울리는 마을이었습니다.

방하디딜방아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예약하면 숙박, 체험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문이 닫혀있어 실내는 들어갈 수 없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저는 오늘 디딜방아를 보기 위해 방문한 거라 예약 없이 방문했습니다. 디딜방아는 실외에 있어 언제든 볼 수 있었습니다. 디딜방아는 발로 디디어 곡식을 찧거나 빻게 된 방아를 보고 디딜방아라고 합니다.

굵은 나무 한끝에 공이를 박고 다른 끝을 두 갈래가 나게 하여 발로 디딜 수 있게 되어있으며 공이 아래에 방아확을 파 놓아 곡식을 넣게 되어있었습니다.

오돌하게 생긴 방아끝은 다양한 곡식들을 잘 빻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요즘은 믹서기가 있어 디딜방아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없지만, 그 원리는 옛 디딜방아를 본떠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딜방아를 직접 사용해 보았습니다. 비록 곡식은 없지만, 디딜방아의 원리를 알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끈을 잡고 디딜방아를 밟으니 훨씬 편했습니다. 조상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조용한 방하디딜방아마을에서 옛 물건인 디딜방아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기회가 되면 예약을 해서 농촌체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하디딜방아마을은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농촌봉사활동도 진행된다고 하니 봉사와 체험을 모두 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분들이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아름다운 방하디딜방아에 봉사도 하고 다양한 체험도 즐겨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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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하디딜방아마을 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