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다양한 식물을 보고 배울 수 있는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feat. 아이와 함께 갈만한 곳)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서울과 가까이 위치해 있어 귀농, 귀촌에
관심 있는 분들이 방문하기 좋은데요.
아이들에게 농업에 대한 지식도 채워주고
다양한 식물도 알아볼 수 있는 곳이에요.
나들이 가기 좋은 요즘,
아이들과 함께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농업기술센터 안으로 들어서자
남양주시의 상징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캐릭터가 맞아줍니다.
대표적인 실학자로 손꼽히는 다산 정약용 선생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서 태어났어요.
그의 곧은 성품과 실천적인 지성인의 모습을
간결하고 현대적인 모습으로 만들어
친근감을 살린 캐릭터랍니다.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정약용 선생의
삼농 정신인 편하게 농사짓는 것(편농),
소득이 높아야 하는 것(후농),
농민의 사회적 신분이 높아야 하는 것(상농)을
기반으로 하는데요.
남양주 슈퍼 성장 시대를
농업이 앞장설 수 있도록 농업실용교육,
치유농업, 도시농업, 스마트 농업 등을
제공하고 있어요.
취재를 위해 안내받으며 돌아본 곳은
자연공간(도시농업지원센터),
치유농업실, 식물생태원(온실),
자생식물원, 초화류원이에요.
자연공간은 도시에서 가까운
남양주시의 장점을 살려 마련한 공간으로,
사계절 농사에 필요한 요소를
시각적으로 볼 수 있게 조성했고,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데 적합한
식물을 알아내기 위한 공간 등으로 사용돼요.
웹사이트를 통해 견학을 신청하고 오는
성인과 유아 단체의 방문이 많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하네요.
유익한 나들이가 될 수 있는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
아이와 함께 갈만한 곳으로 추천해요!
안으로 들어갔을 때 나무 한 그루가
중앙에 자리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은 배나무의 1년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봄이 되면 나무에 새싹이 돋아나고,
하얀 꽃이 피었다 지면 맺히는 열매가
튼실한 과실이 되어 수확을 하고,
이후 제 할 일을 다 한 나뭇잎을 떨구는데요.
앙상한 가지의 모습으로 다음 봄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본분에 충실하게 겨울을 나는
배나무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사람으로 치면 일생을 한눈에 보는 것과 같아
남다르게 다가오네요.
식물이나 농작물에게
봄부터 수확이 이뤄지는 가을까지
해, 바람, 물의 역할이 참 중요하지요!
뿌리혹박테리아를 통해
식물의 성장에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흙 속의 성분인 질소를
흡수하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조형물도 있답니다. 참 신기하죠?
가을이 되어 익은 벼가
황금처럼 누런 들판을 만들고
겸손하게 고개를 숙이면, 그간의 노고를
풍성한 수확의 기쁨으로 맛보는
농부의 모습도 볼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데
적합한 식물을 연구하기 위한
테스트 공간을 보고 나왔어요.
치유농업실에서는
기후 온난화로 인해 높아지는 기온에
적합한 아열대 농작물을 재배하는데요.
잎사귀가 커다란 바나나 나무가 눈에 띄네요.
얼마 전 꽃이 피고 열매가 열려
바나나를 수확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좀 더 일찍 왔었더라면 그 모습을
전할 수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쉬웠어요.
빨간 구아바 열매가 맺힌 나무가 보이네요.
옆 커피나무에서도 커피콩을 수확했다고 합니다.
왕레몬이 주렁주렁 열려 탐스럽네요.
옆에 아직 수정되지 않은 꽃도 활짝 피었어요.
식물생태원은 온실로 난과 다육이를 키우는데
한때 다육이가 인기였던 때가 있었죠.
몇 년 전, 저도 지인에게 다육이를 선물로
한 상자 가득 받았는데 키우기 쉽다는 말과 달리
모두 죽고 말아서 다육이들에게 미안했어요.
온실이라 한 쪽엔 화사한 꽃들도 많이 보입니다.
자생식물원은 약을 뿌리지 않고
식물 스스로 살아가는 모습을 연구하는 곳으로,
청포도처럼 보이는 샤인머스캣 넝쿨이
눈에 들어오네요.
씨앗이 없어 먹기 편한 샤인머스캣에는
씨앗이 생기지 않는 약을 뿌려줘야 한다는데요.
여기 자생식물원에서는 약을 뿌리지 않아
샤인머스캣의 씨가 그대로 있답니다.
밖으로 나오니 입구에 있는 하얀 꽃이 보였는데요.
장미인 줄 알았는데 치자라고 하네요.
시원하고 향긋한 향기에 잠시 취하기도 했어요.
햇살이 따사로운 초화원에는
여름과 가을 무렵에 피어나는 꽃인
천일홍, 메리골드, 맨드라미 등이
초록 물결 속에서 빛을 발하네요.
그늘진 넝쿨 속에서 바라본
가을 하늘이 참 맑았는데요.
위쪽에는 한국의 바나나로 불리는
음지식물, 으름이 달려있었어요.
결혼하고 처음 내려간 시댁 시골집에 성묘 갔다가
남편이 따온 것을 맛본 경험이 있는데,
어쩜 맛이 바나나와 비슷하던지 신기했어요!
주황색 꽈리 열매도 오랜만에 보고,
농부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염소 조형물의
재밌는 모습도 보았답니다.
돌아 나오다 발견한 펌프를 보니
어릴 적 마당에서 사용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날씨 좋은 가을날, 가족 나들이 삼아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로 놀러 오세요!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
☎ 031-590-2312
🌴그린학습원 운영시간
연중 (명절 연휴 기간 휴관)
하절기(3~10월) 10:00~17:00
동절기(1, 2, 11, 12월) 10:00~16:00
▼남양주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바로가기
▼그린학습원 견학 신청 및 이용안내
*위 내용은 남양주시SNS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남양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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