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독일 마을 아래 자리 잡은 웰컴티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확 트인 멋진 물건항이 내려다보이고 맛있는 브런치도 즐길 수 있다고 해서요.

들어서는 입구에는 작은 화분들과 함께 크고 작은 식물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이것만 보아도 카페 주인장이 어떤 분인지 느껴졌답니다.

요즘 아름다운 커피잔을 모으시는 분들을 주변에서 많이들 볼 수 있었는데요. 여기 웰컴 티도 만만치 않았답니다. 특히 영국이 차 문화가 발달 되었는데요. 어프터눈 티 3단 플레이팅 접시하며 왕실 문화가 깃든 금색 띠를 두른 잔까지 잔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구경하는 재미만 해도 시간 가는지 모를 듯 합니다.

예쁘게 세팅 되어 있는 잔만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제가 잔들이 다 아름답다고 하니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원할하지 않차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귀향을 하셨다고해요. 근데 이제 위드 코로나가 된 이후 어머니가 이제 "가까이 살면서 네가 하고 싶은거 하라"고 하셨다고해요. 그래서 원래 사람 좋아하고 차를 좋아해서 마침 물건항이 내려다 보이는 여기로 오셨다고 합니다.

지나칠 수 없는 틴 케이스도 가득합니다.

요 파란 음료가 웰컴 티 입니다. 들어간 얼음때문에 시원하면서 달콤한 맛에 아껴먹게 됐는데요. 눈으로 보는 재미로 먹기도 아까웠답니다.

웰컴티 카페 내부 한켠에는 이런 다도에 쓰는 찻잔과 자사호 등 여러가지가 보였는데요. 말그대로 웰컴티들이 가득합니다. 커피, 홍차만 있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종류의 차들이 가득한 곳이기도 합니다.

좋은 보이차가 있으시다며 아낌없이 보여주셨습니다. 보이차는 중국 운남성 보이현에서 만들어져서 보이차로 불린다고 하는데요. 항산화, 다이어트, 숙취 해소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카페 대표님인 이애자님입니다. 서울에서 소뮬리에와 푸드스타일리스트로 활동 하셨다고 해요. 창 넘어 독일 마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차를 연신 내려 주시면서 영국의 티 문화와 중국의 보이차까지 폭 넓은 지식으로 재미있는 히스토리를 다 들려주셨답니다.

편견을 깨자며 이렇게 예쁜 잔에다가 좋은 보이차를 내려 주셨답니다. 왠지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흑미 샐러드와 소갈비살 갈레뜨입니다. 접시까지 예사롭지 않고 맛도 물론 눈도 즐겁구요. 속도 편안하답니다. 시판 소스의 특유의 맛이 없길래 여쭤보니 소스까지 전부 수제로 만드신다고해요.

웰컴 샌드위치와 쉬림프 샌드위치 입니다. 치아바타빵과 신선한 재료 정말 환영받는 기분이 듭니다.

취재를 마치고 가는 제게 손을 흔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남해군민뿐 아니라 관광객까지 모두 지친 일상에서 쉬었다가 갈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지금은 더 푸릇푸릇 해져서 더 힐링이 될 것 같습니다.

웰컴티 카페

남해군 삼동면 동부대로 1122번길 127

수요일 휴무

목요일은 예약손님만 가능

영업시간 9시 30분 ~ 20시

대표자 이애자 010-4565-6600

티푸드는 예약시에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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