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공주관광단지 코스

공주 원도심에는 다양한 백제문화유산이 있지만, 공주를 상징하는 장소로 공주관광단지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오늘은 가까운 거리에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여행코스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웅비탑과 근처 고마나루, 그리고 그 안에 숨겨져 있는 곰사당까지, 공주의 힐링장소로 천천히 걸어가며 즐길 수 있는 장소인데요, 오늘 공주의 상징과 특색이 묻어있는 장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백제의 역사와 전설이 있는 공주관광단지

곰나루국민관광단지

충남 공주시 백제큰길 2110-16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바로 공주시 곰나루국민관광단지에 세워진 웅비탑입니다. 계단 위에 웅장하게 세워진 탑은 멀리서 보더라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데요,

웅비탑 안내문에는 충남의 역사, 문화를 바탕으로 충남의 새로운 출발을 조형적으로 표현한 웅비탑으로 충청남도 개도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했다고 적혀 있는데요, 밝고 희망찬 21세기를 향하여 웅비하려는 도민의 염원을 담긴 탑이라는 내용도 적혀 있습니다.

조형물은 탑신부, 기단부, 조각상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앞의 조각상은 희망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조각상 뒤로는 무령왕릉에서 발굴한 금으로 만든 왕관꾸미개가 장식되어 있으며 백제의 예술성을 표현한 조각과 봉황의 날개와 태양의 빛으로 형상화하여 만들었다는데요, 기단부는 20세기의 디딤돌을 상징하는 20계단과 100주년을 기념한 100평의 지하 공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웅비탑 옆으로는 백제금동대향로를 형상화하여 백제문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옆에 넓은 잔디와 작은 무대도 설치되어 있는데요, 아이와 함께 놀러와 즐겁게 뛰어놀기에도 좋은 공간입니다. 그 옆에는 공주시 충남연정국악원 건물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웅비탑 옆에는 ‘대지에서’라는 공주대학교수의 조각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곰나루 물놀이장과 수영장, 그리고 놀이터가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데요, 아직은 여름이 아니라 물놀이장과 수영장이 문을 닫아 놀이터에서만 놀 수 있지만 7월에 이곳 물놀이장과 수영장이 개장하면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백제의 역사와 전설이 있는 공주관광단지

고마나루 큰사당

충남 공주시 백제큰길 2045

두 번째 소개해 드릴 곳은 바로 고마나루에 있는 곰사당입니다. 소나무가 우거져있어 사계절 푸르름을 간직한 곳으로 사진찍기 좋은 장소중 하나입니다.

파란하늘과 푸른 소나무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 속에 산책길도 예쁘게 조성되어 있는데요, 이곳은 금강의 옛 나루터로 곰나루라 불리던 곳입니다.

멋진 소나무 숲길을 걷다보면 작은 사당 하나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바로 곰의 전설에 등장하는 곰의 원혼을 위로하기 위해 지은 곰사당입니다.

이곳은 곰을 모신 사당으로 1972년 송산리 고분군 주변 밭에서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돌곰상을 발견해 국립공주박물관에 소장하고 이곳 사당안에는 돌 곰상 모형을 모셨다고 하는데요, 돌곰상의 정확한 용도는 알 수 없지만 백제시대 유물이라는 의견이 많으며 신앙적인 의미가 담긴 소품이나 무덤에 넣기 위한 부장품일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곰사당 안에는 웅신단비가 세워져 있는데 이 비석에는 곰사당의 전설이 새겨져 있습니다.

돌 곰상 앞에는 작은 꽃다발과 향로만 놓여있는데요, 예전에는 이곳에 초코파이 등 곰이 좋아하는 다양한 간식도 놓여있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사당은 담장이 낮아 밖에서도 사당 안을 들여다볼 수 있으며 항상 문이 열려 있어 들어와서 볼 수 있는데요, 곰의 전설처럼 곰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당이므로 이곳 고마나루에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곰사당을 나와 멋진 솔밭을 거닐며 소나무 향기에 취할 수 있는데요, 지금은 이곳에 금계국과 개망초가 피어 멋진 꽃밭 풍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백제의 역사와 전설이 있는 공주관광단지

공주고마나루 솔밭과 전망대

충남 공주시 웅진동

공주 고마나루 안내판에는 곰사당과 고마나루 솔밭, 고마나루 전망대 등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고마나루 솔밭길은 소나무 사이의 멋진 숲길도 좋지만 넓은 길에는 맨발로 걷기 좋은 황토도 깔렸는데요,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찍기 좋은 장소로 유명합니다.

황토 길이 따로 조성되기 전에도 맨발로 걷는 사람들을 보곤 했는데 산책길 옆에 황톳길이 따로 조성되어 있는데요, 요즘 비가 오지 않아 땅이 건조해서 이곳 황톳길도 건조한 상태지만 비가 와서 땅이 촉촉해지면 부드러운 황토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금강이 보이는 곳에 바로 공주 웅진단터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이곳은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국가 주관으로 금강의 수신(水神)에게 제사를 올리던 장소라고 합니다. 과거 문헌과 고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웅진단터 옆에 웅진단과 수신제 안내판에는 처음 이곳이 곰에 대한 제사를 지냈지만, 점차 수신에 대한 제사로 성격이 변화되었다고 하는데요, 조선시대 웅진단 제사는 연 2회에 걸쳐 다른 산천제와 함께 한번 치러졌는데 세종실록에는 이 제사가 신이 아닌 용왕신에 대한 제사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민간에서는 여전히 곰에 대한 제사라고 생각했으며 2011년 인근 지역을 발굴 조사한 결과 조선시대 웅진단 건물터가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전망대에서는 저 멀리 금강의 모습과 숲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원래 이곳 전망대에 망원경이 한 대 설치되어 있었는데 고장나서 지금은 없어진 상태입니다.

옛 나루터였던 이곳 고마나루는 곰의 전설을 품고 있어 왠지 더 애틋한 마음이 드는데요, 슬픈 곰전설에 대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이곳 고마나루에 만화와 글로 만든 표지판이 많이 설치되어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곰 전설 속의 암곰을 달래기 위해 곰 조형물도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공주를 상징하는 멋진 웅비탑과 곰의 슬픈 전설을 품고 있는 고나나루 숲길과 곰사당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웅비탑의 멋진 조형물과 산책길, 놀이터와 물놀이장도 둘러보고 그 옆에 있는 고나마루 솔밭길에서는 맨발로 걸으며 사진도 찍고 곰사당도 둘러보면서 곰의 슬픈 전설도 알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장소에 방문하여 공주를 산책하며 색다른 재미로 즐겨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곰나루국민관광단지

위치 : 충남 공주시 백제큰길 2104

곰사당

위치 : 충남 공주시 웅진동

공주고마나루

위치 : 충남 공주시 웅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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