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걷기 명소, 연대도~만지도 출렁다리길 트레킹

한려수도의 절경을 간직한 연대도와 만지도는 통영에서 남서쪽으로 10㎞에 위치한 섬으로

2015년 두 섬을 잇는 출렁다리가 놓이면서 통영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출렁다리로 이어져 있기에 어느 곳으로 가도 두 섬을 모두 돌아볼 수 있습니다.

선착장에 내리면 마을입구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명품마을 안내판과 쉼터 벤치가 보입니다.

만지도(晩地島)의 이름은 인근의 다른 섬보다 늦게 주민이 정착하여 晩(늦을 만), 地(땅 지)자를 써서 ‘만지도’라 부릅니다.

연대도~만지도 출렁다리길은 통영시 걷기 좋은 길 27선에 선정된 코스로 한려수도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습니다. 다리는 길이 98m, 폭2m의 규모로 사람만 건널 수 있는 현수교로 사람이 걷거나

바람에 따라 출렁임을 생생하게 느껴지므로 한편으로는 겁도 나면서 재미있기도 합니다.

[트레킹 코스]

연대도 선착장→ 연대~만지도 출렁다리→ 만지도 선착장→ 바람길 전망대→ 견우직녀터널→ 해송전망대→ 만지봉→ 할배바위→

욕지도전망대→ 동백나무 군락지→ 해변둘레길→ 만지도 선착장까지 약2.5Km, 힘든 편도 아니고 2시간이면 충분합니다.

트레킹은 연대도~만지도 출렁다리를 건너서 만지도 선착장 입구에 세워진 이정표의 만지봉 방향으로 가면

예쁜 벽화가 그려진 주택담장 옆으로 빨간색 옛날 우물펌프가 있는 곳으로 들면 됩니다.

마을을 벗어나면 동백꽃으로 치장된 바람길 전망대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동백나무는 남해안 섬에 많이 자라는 상록식물이라 통영은 어느 섬을 가더라도 쉽게 동백을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연화도를 비롯하여 욕지도, 노대도, 두미도 등을 두루 조망할 수 있습니다.

조망을 마치고 견우직녀 길을 통하여 만지봉 게이트를 지나면서 산길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만지도 트레킹은 길목마다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어서 초행길도 어려움 없이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평평한 산마루 길을 걷다가 경사진 오르막길을 조금 올라가면 200년 해송전망대가 나옵니다.

주민들에게 시원한 그늘과 휴식처로 200년 동안 제공한 고마운 나무라고 합니다.

이 해송은 보기만 해도 기운(氣運)이 느껴질 만큼 위세가 당당해 보입니다.

어느 듯 만지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해발 99.9ｍ인 펑퍼짐한 산 정상 한가운데 만지봉 표석이 세워져있고,

사방은 수목이 가려져 있습니다. 정상 이정표에는 욕지도 전망대 0.3km, 만지마을 0.7km를 가리킵니다.

욕지도 전망대 가는 길목의 할배바위에서 바라보는 한려수도 풍광이 절경입니다.

이곳 할배바위는 갓을 쓴 큰 코 모양으로 사진을 찍어 간직하면 기운이 좋아진다고 하네요.

만지도 서쪽 해안 끄트머리에 자리 잡고 있는 욕지도 전망대에서는 욕지 본섬과 연화도, 노대도 등 욕지군도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바다멀리 아련하게 다가오는 섬 풍경이 포근하게 느껴지네요.

섬 조망을 뒤로하고 만지 마을로 발길을 옮깁니다. 동백군락지를 지나 숲길이 끝나자 몽돌해안의 해변탐방로가 보입니다.

해안 초입은 시멘트 포장길로 이어지다가 마을 쪽으로 가까이 가다보면 해안 데크가 나옵니다.

해안 데크를 걸어가다가 보면 중간쯤에 수달전망대가 나옵니다.

귀여운 수달조형물과 함께 찍은 사진은 만지도 탐방의 멋진 인생 샷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만지마을 선착장에 도착하면서 2시간에 걸친 만지도 트레킹을 마칩니다.

통영은 570개의 보석 같은 섬을 거느린 해양관광도시로 섬 트레킹 명소로 소문난 곳이 많습니다.

걷는 내내 탁 트인 바다와 섬 풍경은 바라만 보아도 힐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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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통영시 산양읍 산양일주로1015 (055)643-3363, 3364

※ 배에 승선하기 위해선 신분증 꼭 지참하셔야 합니다.

주소 : 통영시 산양읍 연명길30 (055)643-3433, 3443

※ 배에 승선하기 위해선 신분증 꼭 지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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