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김포의 베니스, 불빛으로 물들다 - 제1회 라베니체 수상불꽃공연 페스티벌 관람 후기
안녕하세요!
김포의 소식을 전하는
김포시 sns 지원단 최혜진입니다
9월 10월은 연이은 축제로
김포시 전체가 들썩들썩하는 것 같아요
9월엔 김포아트빌리지에서
다담축제가 열렸는데
10월엔 라베니체에서
페스티벌이 열린다지 뭐예요?!
얼씨구나 좋다!!!!
그리하여 2023년 10월 14일 토요일
가족들과 함께 장기동에 있는
라베니체로 출동해 보았습니다 :)
김포의 베니스라고도 불리는 라베니체!
김포시 장기동에 있는 수변상업지구로
수많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는 핫플레이스이기도 해요
그런 곳에서 수상불꽃공연이라니!!!
어찌 안 가볼 수가 있었겠어요?!
사실 아이가 없는 신혼 때라면
축제를 하든 말든 관심도 없었을 텐데
아이가 생기고 나니 축제란 축제는
다 참여해 보고 있는 중인데요
아마...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저희 집과 별반 다르지 않으실 거예요🤣
라베니체에서는 갖가지 공연들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요!
토요일 10시부터 17시까지 책축제가
13시부터 18시까지 거리예술공연이
일요일 11시부터 16시까지는
지역문화, 접경문화 체험부스
11시부터 18시까지는 시민체험부스와
김포 DMZ 포토존 및 홍보관 등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김포 시민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저희가 방문했었던 토요일에도
많은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저희는 너무 늦게 도착해서인지
이미 거의 다 끝난 상태더라고요
흑흑 아쉬워라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라베니체 수상불꽃공연을 보기 전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식당에 들어가 남편과 저는 치킨을
딸은 감자튀김과 치즈스틱을 먹었어요
한 시간 정도 수다를 떨다 보니
벌써 공연 시작 시간이 다 되었더라고요
후다닥 나와서 라베니체 불빛봉을
흔들면서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렸어요
반대편 무대에서 시장님이 나와
축하 인사말을 전하시더라고요
오오 드디어 시작되나 보다!!! 하며
아이도 저도 기대감이 잔뜩 부풀어 올랐어요
드디어 배를 탄 무용수들이
물살을 가르며 오더니 깃발을 흔들며
제1회 라베니체 수상불꽃공연이
시작되었음을 힘차게 알리더라고요
저희 딸은 깃발을 흔드는 무용수분들이
마치 대한민국 태극기를 든 군인 같다며
초롱초롱한 눈으로 공연을 지켜보았어요
6살 꼬마의 눈엔 군인들 같았나 봐요😁
그렇게 한바탕 첫 공연이 끝난 뒤
다음 공연이 물길을 따라 이어졌는데요
알고 보니 라베니체 쪽이 메인이 아니라
김포한강중앙공원 쪽이 메인이더라고요
😂😂
작전 실패닷!!!을 외치면서
한강중앙공원을 향해 걸어갔는데
관중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공연을 제대로 보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폰으로 100배 줌을 해서
공연을 조금이나마 지켜보았어요
엄마, 아빠의 작전 실패로
먼발치에서 들리는 공연 소리만
듣게 된 꼬마 친구들
엄마가 제대로 안 알아보고 와서
미안해를 얼마나 말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아이들은 첨 본 사이인데도
금세 친구가 되어 재잘재잘 대면서
수다 떨고 잘 놀더라고요~
이번 공연은 수상 오브제 즉 배 위에서
펼쳐진 터라 자리 잡는 게 중요했는데
저흰 그 사실을 까마득히 몰랐었네요
2회 페스티벌엔 기필코 일찍 가서
메인 무대에 자리를 잡고 있어야겠어요
내년에는 많은 인파를 감안해
어느 자리에서건 공연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조금 개선도 되었으면 하네요!
사랑하는 남녀의 못다 이룬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라베니체 수상불꽃공연
멀리서나마 김포의 베니스가 불빛으로
물든 모습을 보니 황홀하고 아름다웠네요
비록 공연은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페스티벌의 기운이 팍팍 느껴졌었던
제1회 라베니체 수상불꽃공연!
우리 김포의 베니스 라베니체의
정체성을 더한 극이라 더 많은 분들께
사랑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내년엔 더 멋진 공연과
발전된 페스티벌로 돌아오길 바라며
이번 리뷰를 끝마쳐 봅니다!!
모두들 즐거운 밤이 되셨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