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시간 전
[블로그 기자] 울산 여름 실내 여행지 태화강 동굴피아
태화강 동굴피아는 일제강점기 보급물자 창고 등의 용도로 사용되었던 총 4개의 동굴을 체험공간으로 만든 곳으로 울산의 역사와 함께 이색 체험공간으로 가보기 좋아서 아이와 함께는 물론이고 무더운 여름철 실내 여행지로 좋은 장소이기도 하답니다.
태화강 동굴피아는 총 4개의 동굴을 관광 및 체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서 내부 시설을 정비하고 지하 연결로를 설치하는 등 새롭게 변신을 하였는데요. 동굴 4개 중 3개를 연결하여 동굴 관람에 용이하게 만들었답니다.
지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자차 이용자께서는 태화강 동굴피아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걸어서 인공폭포를 지나 1동굴 입구에 있는 매표소까지 걸어와야 한답니다.
인공폭포 역시 여름철에는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이 느껴지는 그런 장소인데요. 제가 방문한 시간대에는 폭포가 운영되고 있지 않았답니다.
학이 춤을 추는 듯한 조형물이 있는 이곳은 학분수광장입니다. 주변으로 꽃과 나무들이 있어 싱그럽고 울창한 느낌이 듭니다.
태화강 동굴피아 주변으로 생각보다 볼거리들이 많은 편이라 주차장에서 걸어오는 동안에도 지루함이 없답니다.
인공분수 옆으로 제4동굴이 있는데 이 4동굴은 1~3동굴을 모두 관람한 후 마지막에 둘러보는 것이 좋답니다.
매표소 옆쪽으로 태화강 동굴피아에 관한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지금이야 울산시민이라면 동굴피아를 모르는 이가 없겠지만 처음 생겼을 당시만 해도 울산에 이런 동굴이 있었나? 싶게 놀랐고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까지 살펴보면서 당시의 상황과 울산 시민들의 애환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태화강동굴피아
울산 남구 남산로 306
09:00 ~ 18:00 (17:30 매표 마감)
입장료 어른 2,000 / 청소년, 군인 1,500 / 어린이 1,000
가장 먼저 매표소에서 매표를 하고 입장합니다.
여기가 입구인데요. 지하로 내려가면 됩니다. 휠체어나 유모차의 경우엔 옆쪽 무장애 길을 이용하시면 편하답니다.
입구에서 티켓 확인을 한 후 안전모를 쓰고 동굴을 둘러보게 됩니다.
동굴 내부가 넓고 쾌적한 편이지만 그래도 돌로 이루어진 인공동굴인데다 간혹 높이가 다른 곳들이 있어서 안전을 위해 꼭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답니다.
제1동굴의 길이는 60 m로 일제강점기 울산의 생활상과 강제 노역 및 수탈의 아픈 역사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일본군은 태평양전쟁 중이었던 1942년 전시 상황에 대비해 울산 비행장을 군용 비행장으로 개조하였는데요.
울산 비행장 운영과 관련하여 군량미, 항공유 등의 각종 군수 물자를 보관하기 위해서 이곳과 여천천 주변 대현동에 있는 산 등에 인공 동굴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일제 군수물자 수송의 최적지였던 울산은 한반도 최초의 민간 비행장이었답니다.
가장 먼저 울산의 역사와 동굴이 만들어진 배경 등을 살펴본 후 제2동굴에서는 각종 포토존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동굴 어드벤처를 테마로 미러 동굴, 동물 모형 조명, 전설고래 출현지 등 다양한 조명으로 화려하게 꾸며두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은하수 터널은 색색의 조명으로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 인기가 좋고 아주 화려한 색감의 미러 동굴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동물 조명들도 있고요.
제2동굴까지 지나고 나면 쉬어갈 수 있는 휴게공간이 나타납니다. 이곳에서 편하게 쉬면서 음료나 간식을 먹을 수도 있고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곤충체험 전시관이 있어서 볼거리를 더해주고 있는데요.
표본들도 전시되어 있어 평소 만나지 못하는 신비한 곤충들도 관찰할 수 있고 직접 만져보고 살펴볼 수 있는 체험존도 있습니다.
이어지는 또 다른 제3동굴에서는 하늘을 나는 포유동물 박쥐의 신비로운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동굴에 사는 대표적인 동물이 바로 박쥐니까요.
또한 이곳에서는 어린이들이 체험하기 좋도록 디지털 스케치 체험과 미디어 파사드 아트로 꾸며진 환상적인 고래 디지털 아쿠아리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내가 색칠한 바닷속 친구가 스캔을 통해 화면에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헤엄을 치고 다니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체험이랍니다.
마지막으로 제4동굴로 가면 가장 작은 동굴이지만 멋지게 사진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무더운 여름철엔 야외활동하기 힘든 시기인데요.
동굴을 테마로 울산의 역사도 공부하고 체험도 즐길 수 있는 태화강 동굴피아는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실내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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