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민기자단│윤희선 기자

부족한 농업인력의 해소를 위해 움직인다

고령화와 저출산, 청년층의 수도권 이동으로 농촌지역의 인구 소멸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농업인력 부족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23년 2월 ‘농어업고용인력 지원 특별법’을 제정, 올해 2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어업 분야의 안정적인 인력 확보와 고용 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도모하고 있다.

쌀 산업 특구 여주시 ⓒ 여주시

여주시는 전체 면적 중 농경지가 약 40%를 차지하고 있어 농업이 중요한 산업 중 하나이다. 여주시 역시 부족한 농촌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어업고용인력 지원 특별법’에 따라 농업인력, 교육훈련, 노무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업인 복지 증진, 농산물 유통 및 가공지원, 스마트팜 보급 등 다양한 농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 중 하나인 농업인력을 연결해 주는 플랫폼, 농촌일자리지원센터를 소개하고자 한다.

농촌일자리지원센터는 다양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농업 관련 일자리를 찾을 수 있으며 구체적인 채용 정보, 급여, 신청 방법 등을 제공한다.

ⓒ 여주시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여주시 농촌일자리지원센터는 농촌형 1개소와 공공형 1개소의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농촌형은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여주시연합회가, 공공형은 가남농업협동조합에서 맡아 운영한다.

농촌인력중개센터에서는 내외국인의 농촌 일자리를 중개하며,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채우는 중개 역할을 충실히 이행 중이다. 이에 대한 성과로 지난해에는 917명에게 일자리를 중개했으며, 수혜 농가는 109개에 이른다.

여주시의 농업인구에 비하면 아직은 미비한 숫자이지만, 일자리를 찾는 외국인들이 합법적으로 부족한 농촌인력을 채워주기도 하고, 농작업을 희망하거나, 귀농 귀촌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농촌 생활을 경험하게 해줌으로써 농업노동력 확보, 그에 따른 농산물 생산비 저감 및 농가 소득 보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농촌인력중개센터 홍보 팸플릿 ⓒ 여주시

2026년 6월까지 운영되는 농촌일자리지원센터는 일자리 매칭을 위해 항시 구인, 구직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중개수수료는 무료이다. 이 밖에 관내 교통비 5,000원, 관외 교통비 1만 원, 숙박비 일부 지원, 상해보험 등 보다 나은 근로조건을 제시함으로써 많은 사람이 농촌 근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바라고 있다.

농촌인력 부족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일자리 매칭 플랫폼, 농촌일자리지원센터의 활약이 기대된다.



{"title":"농촌 일자리 매칭 플랫폼 ‘농촌일자리지원센터’","source":"https://blog.naver.com/yeojuhangul/223418324642","blogName":"여주시블로..","blogId":"yeojuhangul","domainIdOrBlogId":"yeojuhangul","logNo":223418324642,"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