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밤, 새연교 음악분수 현장 스케치

"2025년 새연교 음악분수"가 5월 1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서귀포시의 대표 야경 명소인 새연교에서 펼쳐진 음악분수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음악분수가 시작되기 전 조금 일찍 도착해 해 질 무렵의 새연교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음악과 빛의 향연을 마음껏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음악 분수가 19:30분에 시작해서 조금 서둘러 19시 즈음에 도착했습니다.

새연교는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도 있어서 관광 편의 가 아주 좋은 관광지입니다.

*새연교의 의미와 탄생 배경*

새연교는 서귀포 서부두와 새섬을 연결하기 위해 2009년 9월 28일에 개통된 보행자 전용 해상교입니다.

새연교란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다리'라는 의미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서귀포항 앞에 위치한 새섬을 찾는 관광객들과 서귀포가 아름다운 인연을 맺어 보자는 취지가 담겨 있습니다.

독특한 디자인은 전통 제주 어선(테우)의 돛대를 형상화한 구조물에서 착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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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경, 새연교에 도착하니 해가 지는 풍경이 장관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건 붉게 물든 하늘과 그 아래 잔잔히 출렁이는 바다였습니다.

음악분수가 시작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새연교를 건너보았습니다.

새연교를 중심으로 오른편에는 넓은 바다와 새섬과 범섬이,

다리 위에 서서 오른쪽을 바라보면 드넓은 남쪽 바다와 새섬과 범섬이 듬직하게 떠 있고,

왼편으로는 서귀포항이 펼쳐져 있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자연경관은 음악 분수쇼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지루할 틈이 없게 해주었습니다.

바람은 적당히 시원했고, 다리 위에는 이미 해 질 녘 풍경을 담으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음악 분수를 기다리며 조금씩 핑크색으로 물드는 하늘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시작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여유롭게 풍경 감상하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2025년 새연교 음악분수" 는 다리 아래에서 감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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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연교 음악분수 운영 정보

운영 기간☞ 2025년 5월 1일 ~ 10월 25일

운영시간☞ 5월: 1회차 19:30, 2회차 20:00

6월~10월: 1회차 20:00, 2회차 20:30

(각 회차는 약 20분간 진행됩니다.)

운영 장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성중로 40 (새연교 일원)

문의☞서귀포시 관광진흥과 (064-760-2761, 064-760-2762)

※참고: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점검으로 운영하지 않으며, 우천 또는 강풍 등 기상 조건에 따라 가동이 중지될 수 있습니다.

잠시 후, 음악분수의 첫 음악이 흐르자 관람객들이 하나둘씩 모여들며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웅장한 음악에 맞춰 분수는 다채로운 높이로 춤을 추듯 솟구치고, 형형색색의 조명과 함께 레이저 빔​이 새섬의 절벽을 수놓았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대중음악에 맞춰 분수가 리듬을 타며 춤을 추고, 레이저와 미디어 글라스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특히 물기둥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분수와 곡선 위에 반사되는 조명이 어우러질 때는,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어린아이들은 뛰어다니며 손뼉을 치고,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감탄하며 연신 셔터를 눌렀습니다.

사람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그 순간의 설렘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이 아름다운 장면을 사진으로 담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늘이 어두워지며 음악분수가 마무리되었을 때, 저는 다시 한번 다리 위에 섰습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 도시의 소음과 분주함을 잊게 해주는 잔잔한 파도 소리와 빛으로 물든 다리 위에서, 마음까지 평온해졌습니다.

새연교와 음악분수는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제주의 밤'을 오감으로 즐기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서귀포를 찾는 누구라도 이곳에서 단 한 번은, 해지는 풍경과 음악분수의 감동을 꼭 느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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